마이클 손넨셰인 그레이스케일 CEO. 출처=코인데스크TV
마이클 손넨셰인 그레이스케일 CEO. 출처=코인데스크TV

미국의 디지털 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신청하기 위해 적절한 시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클 손넨셰인 그레이스케일 최고경영자(CEO)는 23일 코인데스크TV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그레이스케일은 코인데스크의 최대 주주 디지털커런시그룹이 운영한다. 마이클 손넨셰인은 올해 1월 그레이스케일 CEO에 취임했다. 그는 그레이스케일은 가능성을 열어 두고 준비하고 있지만, 미국 규제 당국이 아직 비트코인 ETF를 승인할 준비가 안 돼 있다고 주장했다.

비트코인 ETF가 출시되면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신탁(GBTC) 상품이 시장 지배적인 위치에서 밀려나게 될 가능성도 있다. 비트코인ETF로 인해 투자자들이 훨씬 낮은 수수료로 투자할 수 있고, GBTC 가격에 붙은 프리미엄 또는 역프리미엄이 사라지게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GBTC 투자 시 이런 요인들을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최근 캐나다에서 출시된 일련의 비트코인 투자 펀드들이 더 싼 수수료 구조로 GBTC에 위협이 될 수 있지 않냐는 질문에, 마이클 손넨셰인 CEO는 GBTC의 연 2% 수수료를 계속 유지할 거라고 답했다.

마이클 손넨셰인 CEO는 GBTC 프리미엄 감소가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따른 결과임을 강조했다. 그는 "매도 압력이 가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궁극적으로 상품 이슈로 보고 있진 않다"고 말했다.

그는 기관투자자들이 계속해서 그레이스케일에 줄을 서고 있다면서,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라고 말했다. 기관들이 주도할 비트코인 대중화 흐름에 올해 속도가 붙을 거란 전망이다.

영어 기사: 정인선 코인데스크코리아 번역,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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