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TC 부진 맛본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ETF에 전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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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기자
김동환 기자 2021년 4월6일 08:04
마이클 손넨셰인(Michael Sonnenshein) 그레이스케일 최고경영자(CEO). 출처=코인데스크US
마이클 손넨셰인(Michael Sonnenshein) 그레이스케일 최고경영자(CEO). 출처=코인데스크US

미국의 디지털 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블로그를 통해 자사 주력 상품인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을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 전환하는데 100%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2013년 출시된 GBTC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비트코인 간접 투자 상품 중 하나다. 지난해 3월부터는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하면서 2020년 12월 기준 운용액이 161억6100만달러에 달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12월 한때는 35%가 넘는 프리미엄이 붙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2월 초부터는 인기가 사그라지면서 오히려 비트코인 시장 가격보다 많게는 10% 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이날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ETF 전념 선언은 이런 배경에서 나온 것이다. 블랙록, 골드만삭스 등 대형 기관투자자들이 직접 투자에 나설 만큼 비트코인에 대한 금융업계의 인식이 개선된 상황에서, 간접투자 상품인 GBTC에 대한 수요가 개선될 가능성이 적다는 시각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레이스케일은 이날 "GBTC에서 비트코인 ETF로 전환되는 시점이 규제 당국의 결정에 따라 좌우되는 상황일지라도 우리는 ETF 전환에 모든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레이스케일은 앞서 지난 2016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ETF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SEC가 1년가량 신청서를 수리하지 않자 ETF 신청을 스스로 철회한 바 있다. 이들은 "과거에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 당국의 인식이 충분히 긍정적이지 않다고 생각해서 신청을 철회했지만, 지금은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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