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지수(BPI). 출처=코인데스크
비트코인 가격 지수(BPI). 출처=코인데스크

■ 오늘 오전 아침 9시 40분 기준 비트코인(BTC)은 개당 약 6만277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사이 약 0.87% 상승한 수치다.

■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은 가격은 5만9428달러 ~ 6만1219달러대 사이를 오갔다.

■ 가격 차트를 보면 비트코인 가격은 10시간 및 50시간 이동평균에 머물렀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이는 보합세 신호다.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 거래량. 출처=트레이딩뷰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 거래량. 출처=트레이딩뷰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해 4주 만에 최고가인 6만1219달러대를 기록했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의 상장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암호화폐 업계에서 보통 ‘코인베이스 효과’라고 하면 디지털 토큰이 코인베이스에 상장한 후 가격이 오르는 걸 의미한다. 그러나 이번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이와는 다른 유형의 코인베이스 효과가 작용했다. 다시 말해, 주류 언론의 코인베이스 상장 보도에 마음이 동한 초보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투자를 결정한 것이다. 

암호화폐 트레이딩 업체 QCP 캐피털은 “거래소에 대한 가치 평가 및 도미노 효과라는 측면에서 코인베이스의 상장 소식은 주요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은 “코인베이스 상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암호화폐 업계는 전반적으로 투자 리스크를 수용하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전했다. 일주일 전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사상 처음으로 2조달러를 넘어섰다. 

QCP는 이어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들어 2배가 올랐지만, 최근 S&P500 지수가 저조했던 탓에 비트코인도 덩달아 약세를 면치 못했다”며 “코인베이스 상장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반전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비트코인 가격 vs. S&P500 지수. 출처=트레이딩뷰, QCP
비트코인 가격 vs. S&P500 지수. 출처=트레이딩뷰, QCP

일부 분석가들은 낙관적으로 보이는 주요 비트코인 데이터 메트릭, 즉 비트코인 유동성 공급량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 

분석가 윌리 우는 “점점 더 많은 비트코인이 유동성 상태에서 비유동성 상태로 바뀌고 있다”며 “이는 비트코인이 인출돼 장기 보유 상태로 전환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는 또 새로운 매수자에 대한 공급량이 줄어 잠재적으로 최근의 수요 감소 현상을 상쇄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

반면, 앞서 코인데스크US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에 대한 순유입은 2300만달러가 줄어 8300만달러를 기록했다.

동시에 비트코인 우세지수도 하락해 55.6%를 기록했다. 지난 2019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는 잠재적으로 더 많은 투자자가 알트코인으로 발길을 옮겨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더와 알트코인

비트코인 가격 vs. S&P500 지수. 출처=트레이딩뷰, QCP
비트코인 가격 vs. S&P500 지수. 출처=트레이딩뷰, QCP

■ 이더(ETH)는 오늘 아침 9시 40분 기준 약 2154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전과 비교하면 약 0.71% 상승한 가격이다.

■ 24시간 동안 이더 가격은 2103달러 ~ 2199달러대 사이를 오갔다.

■ 가격 차트를 보면 이더 가격은 10시간 및 50시간 이동평균에 머물렀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이는 보합세 신호다

이더는 2199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바이낸스 BNB, 유니스왑 UNI 등 각종 거래소 토큰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투자자의 시선은 온통 이쪽으로 쏠렸다. 

지난 24시간 동안 BNB는 15% 이상, UNI는 20% 이상 상승했다. 

QCP는 “이번 가격 급등은 코인베이스 상장 효과”라며 “자칫 단기간의 거품 현상으로 끝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는 수수료 없이 거래가 가능한 증권현 토큰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토큰 가격은 바이낸스에서 자체 출시한 달러 연동형 스테이블코인 바이낸스USD(BUSD)로 정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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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yao Shen Muyao is currently a markets reporter at CoinDesk. Prior to CoinDesk, she covered the metals markets at Fastmarkets in New York City, while writing for Forbes Crypto occasionally as a contributor. She started her interests in the blockchain and crypto sector during her time as an intern at CoinDesk in 2018. She also worked in Beijing for a few international news outlets before attending the Graduate School of Journalism at Columbia University in 2017. She holds a very small amount of bitco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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