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의 CBDC 기술검증 데모 모습. 출처=하나은행
하나은행의 CBDC 기술검증 데모 모습. 출처=하나은행

하나은행이 이달 말까지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CBDC)' 시범 시스템 구축한다.

14일 하나은행은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크립토블록체인연구센터와 함께 CBDC 기술검증을 수행 중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번 CBDC 기술검증은 하나금융그룹이 2020년 8월 포스텍과 함께 설립한 '테크핀 산학협력센터'의 첫 사례로, 기술검증 수행이 끝나는 오는 4월 말까지 CBDC 시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번 기술검증은 이종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일명 '인터체인(Inter-blockchain)' 프로젝트인 코스모스(Cosmos) 플랫폼을 통해 진행 중이다.

하나은행과 포스텍은 CBDC 기술검증을 통해 중앙은행이 CBDC를 발행 후 시중은행에 공급, 개인 간 교환, 이체와 결제 등 디지털화폐가 실물화폐처럼 유통될 수 있을지를 중점적으로 검증했다.

또 특정 업종이나 지역에서 일정 기간만 CBDC가 사용되도록 조건을 설정하는 등 다양한 상황에 따른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도 고려했다.

이번 CBDC 기술검증을 담당한 하나은행 글로벌디지털세션 관계자는 "하나은행은 이번 CBDC 기술검증 연구를 시작으로 CBDC 도입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키워드

#CBDC #하나은행
제보, 보도자료는 contact@coindeskkorea.com
저작권자 © 코인데스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