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핑크 블랙록 CEO. 출처=CNBC 웹사이트 캡처
래리 핑크 블랙록 CEO. 출처=CNBC 웹사이트 캡처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최고경영자(CEO) 래리 핑크(Larry Fink)가 "암호화폐는 '훌륭한 자산군(great asset class)'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래리 핑크 CEO는 15일(미국시간) CNBC의 TV 프로그램 '스쿼크 박스(Squawk Box)'에 출연해 "암호화폐 시장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낙관적으로 본다"며 "많은 사람들이 암호화폐와 암호화폐 관련 서사에 주목하고 있음에 따라 암호화폐가 주요 자산군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를 기존 통화의 대체물로 봐선 안 된다"며 암호화폐가 결제 수단이 아닌 자산(가치 저장 수단)이라는 의견을 분명히 했다. 

래리 핑크가 두 달 만에 암호화폐에 대한 입장을 선회한 것이다.

앞서 올해 1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매우 작은 시장에 속한 '검증되지 않은 변동성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블랙록이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지 불과 일 주일 만에 회사의 행보와 어긋나는 메시지를 내놓은 것이다. 

그러나 블랙록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릭 라이더는 지난해 11월 "비트코인이 금의 역할을 대부분 대체할 것으로 본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한편, 블랙록은 8조 달러의 자산을 굴리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로서,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지분을 보유하는 방식으로 비트코인에 간접 투자하고 있다. 

함지현 "공포에 사서 환희에 팔아라"라는 명언을 알면서도 늘 반대로 하는 개미 투자자이자 단타의 짜릿함에 취해 장투의 묵직함을 잊곤 하는 코린이입니다. 저와 같은 사람들이 현명한 투자를 할 수 있게끔 시장 이슈를 보다 빠르고 알차게 전달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투자의 대부분은 BTC(비트코인)와 ETH(이더리움)입니다. 현재 이더리움 확장성 개선 프로젝트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SOL(솔라나), ROSE(오아시스 네트워크), AVAX(아발란체), RUNE(토르체인) 등에 고등학생 한 달 용돈 수준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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