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AR)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의 캐릭터를 블록체인 게임 더샌드박스에서 NFT로 만날 수 있게 됐다. 

더샌드박스는 제페토를 운영하는 네이버 계열사 네이버제트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두 회사는 제페토의 게임 아이템과 장비, 의상을 바탕으로 한 대체불가능토큰(NFT)을 더샌드박스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NFT를 매개로 일종의 '디지털 평행 우주'를 구현해, 서로 다른 서비스의 가상 세계 간 상호 운용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더샌드박스는 오는 12일 제페토 NFT 970개를 최초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매되는 제페토 NFT는 더샌드박스의 자체 발행한 SAND 토큰으로만 구매 가능하다. 

향후 이용자들은 더샌드박스가 제공하는 NFT 제작 도구 '복스 에딧'으로 직접 만든 제페토 NFT를 아트 갤러리에 전시하거나, '더샌드박스 게임 메이커'를 통한 게임 제작에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블록체인판 마인크래프트'를 지향하는 더샌드박스는 앞서 스머프, 아타리, 크립토키티 등과도 NFT 공동 제작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정인선 한겨레신문 정인선 기자입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3년여간 코인데스크 코리아에서 블록체인, 가상자산, NFT를 취재했습니다. 일하지 않는 날엔 달리기와 요가를 합니다. 소량의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클레이(KLAY), 솔라나(SOL), 샌드(SAND), 페이코인(PCI)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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