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박근모/코인데스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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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17일 아픽스(APIX)와 람다(LAMB)를 투자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또한 비트코인캐시ABC(BCHA)의 투자 유의종목 지정을 해제하고, 애터니티(AE), 오로라(AOA), 드래곤베인(DVC), 디브이피(DVP)를 상장폐지한다고 밝혔다.

빗썸은 아픽스의 최근 사업 및 개발 진척 사항이 확인되지 않고 자체 플랫폼 운영만 유지되는 상태에서 시세가 계속 하락해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람다는 시세가 계속 하락하는데 재단과 연락이 되지 않아 사업 진행 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워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빗썸은 "최근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신고를 앞두고 일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사유 불명의 투자유의종목 지정과 거래지원 종료가 진행되고 있다"며 "과거부터 빗썸은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 원칙으로 상장 시와 동일한 내부 기준으로 투자유의종목 지정 과 거래지원 종료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투자자에게 큰 손실을 줄 수 있는 대량 거래지원 종료와 투자유의종목 지정 등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암호화폐 25종을 유의종목으로 지정한 업비트와는 다른 행보를 보이겠다고 밝힌 것이다.

빗썸은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된 아픽스와 람다의 입금을 17일 오후 3시부터 막을 예정이다. 투자유의종목 해제 여부 등, 추후 공지는 7월 셋째 주에 나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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