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hirdman/Pexels
출처=Thirdman/Pexels
마티아 개그리아디는 지 프라임 캐피탈의 파트너이다.

'슈퍼 사이클' 이론은 기술적인 외부 요인들로 인해 암호화폐가 대중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주장하는 대담하고도 막연한 이론이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슈퍼 사이클이 마켓메이커를 위한 마케팅 용어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또 누군가에게는 이 이론이 시장이 끝없이 우상향하리라는 꿈이다.

2021년의 암호화폐는 2014년의 FANG과 비슷하다. 2014년 이후로 페이스북, 애플, 넷플릭스, 구글(현재 알파벳) 주식은 탁월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들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바보 같은 투자 전략'이었지만 실제로 효과가 좋았다. 거시 전략이 좋은 수익을 가져다준다면 미시 이론은 필요가 없다.

모든 이가 지나치게 거시적인 전략을 취하면 어느 시점에서 마술이 사라진다. 그러나 그전까지는 이 투자 이론이 유효할 수 있다. 군중을 따르는 것이 새로운 역방향 투자인 것이다.

암호화폐 슈퍼 사이클은 모든 이가 참여해서 경쟁할 것을 권장한다. 누구나 투자자로 성공할 수 있다. 누구나 트위터 프로필을 ‘레이저아이즈(lasereyes, 트위터에서 시작된 비트코인 홍보 트렌드)’로 바꾸고 큰돈을 벌 수 있다.

피터 티엘은 비트코인이 새로운 FANG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수년간 거시 전략이(다른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디지털 자산을 이끌어갈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론을 확장해 암호화폐를 자산 클래스로 보고자 한다.

인공지능과 마찬가지로 암호화폐도 추상적인 관념이다. 암호화폐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는 사람이 없다. 제품을 개발할 때 관념만 내세우는 것을 나쁘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제품에 관한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모호함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외부인은 암호화폐를 신비로운 현상으로 여기고 내부자는 다른 이들의 암호화폐 채택을 위해 노력한다. 암호화폐는 “미래”나 “수익률” 같은 표현에 가려 과소평가 되어있다.

어떤 면에서 암호화폐는 신과 비슷하다. 아는 사람이 적을수록 미래에 다양한 형태를 띨 수 있다. 신이 모호하면 모호할수록 다른 이들에게 전달하기가 쉬워진다. 모호해야만 십계명의 뉘앙스를 설명하고 종교를 만들 수 있다. 그러면 처음에 제시된 뉘앙스에 동의하지 않는 이들이 새로운 분파를 만들기 시작할 것이다.

암호화폐는 단일 사회가 아니다. 현재 암호화폐는 다양한 생태계와 밈, 기술, 믿음을 망라하고 있다. 탈중앙화금융(Defi, 디파이)은 최근 몇 달간 암호화폐 생태계 내에서 주도적인 추세가 되었고, 이제는 주류가 되려는 야심을 품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은 10년 전 FANG 주식을 바라볼 때와 같은 의구심으로 디파이를 바라본다. 벤처 캐피털이 “중요한 것은 사용자”라고 말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월스트리트의 영향력 있는 브로커들은 매출 부족을 두고 믿을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젓는다. 그리고 “페이스북이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알겠지만 그래서 돈을 어떻게 벌 거라는 말인가?”라고 묻는다. 답답한 노릇이다.

광고를 통해 창출한 매출이 쌓이기 시작하자 이전에는 FANG을 비판하던 사람들도 앞다투어 투자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10배의 수익을 낼 수 있는 시기는 지났다고 생각하고 투자를 하지 않았다. 이들이 같은 실수를 두 번 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디파이는 어느 정도 FANG의 패턴을 따라갈 수 있다. 디파이의 TVL(total value locked, 디파이에 예치되어 있는 자산 규모의 총합계)은 인터넷이 성장하던 단계에서 사용자 수와 같은 지표가 될 수 있다. 이 지표는 인터넷의 경우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역할을 했다. 실제로 디파이 앱은 수수료와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디파이 앱이 천문학적인 금액의 현금을 보관하는 미래가 올까?

디파이는 무한한 돈으로 운영되는 경제에 꼭 맞는 제품 시장이다. 디파이에서 매출이 발생하면 결국 이득을 보는 것도 디파이지만, 이러한 구조는 현대의 통화 정책도 마찬가지다. 금리가 낮게 유지되는 한 한계는 없다. 인플레이션 전망이 금융산업의 정책 변화에 박차를 가하면, 새로운 경제가 낡은 경제의 출구전략이 될 수 있다.

 

2021년과 2017년의 차이

많은 이들이 슈퍼 사이클에 관한 논의를 시장이 희열로 가득 차 있는 신호라고 보았다. 그러나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을 수 있다.

암호화폐 시장은 주기적인 흐름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변동성은 앞으로 10년 이상 지속할 것이다. 특정 앱이나 암호화폐에 적합한 제품 시장이 나타난다면, 이를 둘러싼 투기가 메커니즘의 스트레스 테스트로 작용할 것이다. 제품이 낡은 기술을 대체하고자 하는 야심을 품고 있는 경우에는 더욱더 그러하다.

2016년과 2017년의 강세장 이후로 암호화폐 스타트업이 대거 등장했다. 4년이 지난 지금 모호한 내용의 백서는 배포하고, 테스트하고 사용도 할 수 있는 제품으로 진화했다. 사용자와 제품이 존재하며, 프로덕트 마켓 핏(제품이 해당 시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상황)이 형성되고 있다.

2017년에는 하나의 제품이 존재했다. ICO라고도 알려진 비허가형 글로벌 자금모금 메커니즘이다. 2021년에는 훨씬 더 다양한 제품들이 등장했다. 비허가형 거래와 대출, 파생상품 생성, 더 일반적으로는 누구나 자기 집에서 금융 상품을 배포하고 은행가가 될 수 있는 상황이 가능해졌다.

거시와 미시 요인 모두 암호화폐에 영향을 미친다. 전 세계적으로 투기가 발생하고 있으며 게임스탑과 월스트리트 공매도 세력 간의 대결은 금융 민주화의 새로운 차원을 보여주고 있다. 사람들은 자본을 원하고, 자본에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찾아가고 있다.

낡은 경제는 대학이나 은행 같은 기관으로 사람들을 떠민다. 이러한 기관들은 분배를 통해 부를 획득할 방법이다. 그 반대편에는 비허가형 금융이 있다. 철학자 로베르토 만가베이라 엉거는 피터 티엘에게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더 많은 사람이 더 다양한 방법으로 더 다양한 시장에 접근성을 가질 수 있도록 경제 탈중앙화의 도구를 혁신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사람들은 자본을 싫어하지 않는다. 많은 언론가, 학자, 정치인들이 사람들이 계급을 싫어한다는 잘못된 내러티브를 믿고 있다. 그러나 실상은 그 반대이다. 사람들은 더 많은 자본과 금융 수익을 원한다.

다가오는 대규모 언번들링

시장에서 가치를 획득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번들링(여러 상품을 하나로 결합하거나 묶어서 판매하는 것)과 언번들링(기업이나 자산, 제품 등을 분리하는 것)이다. 톰슨의 '그레이트 언번들링'은 인터넷이 새로운 통합지점을 만들어 미디어 콘텐츠의 분배에 변혁을 가져온 과정을 설명한다. 인터넷은 새로운 통합지점을 통해 새로운 가치 체인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승자가 번들링을 하면 그 외의 모든 사람이 언번들링을 한다.

인터넷은 미디어 분배 비용을 0으로 낮췄다. 콘텐츠 배포와 광고에서 기존 미디어 기업의 독점체제는 산산조각이 났다. 혁신이 낳은 시장의 힘이 새로운 번들을 만들어낸 것이다.

페북 번들
페북 번들. 출처='그레이트 언번들링'

페이스북은 소비자와 광고를 통합함으로써 분배 기반의 관심도 독점을 뛰어넘었고, 새로운 번들과 새로운 형태의 독점을 만들어냈다.

암호화폐, 특히 디파이도 새로운 통합지점을 만들어냈다. 이더리움 같은 블록체인은 새로운 통화 정책에 소비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게 해주었다. 중앙은행에 배타적인 접근권을 가진 은행이 필요 없어진 것이다.

기존 금융권의 번들. 출처='그레이트 번들링'
기존 금융권의 번들. 출처='그레이트 번들링'
올드머니와 뉴머니. 출처='그레이트 언번들링'
올드머니와 뉴머니. 출처='그레이트 언번들링'

디파이 앱(댑)은 은행의 역할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다. 몇몇 서비스는 탈중앙화되지 않지만, 탈중앙화된 금융 스택에서 운영될 것이다.

세계의 혁명가와 로빈후드들에게 디파이 사용은 단순한 통합의 문제다. 백엔드가 기존의 경제에서 디파이 스택으로 업그레이드되는 것이다. 금융기관도 이렇게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응할 것이다. 이것이 슈퍼 사이클이다.

 

무한 레버리지

네이발 라비칸트는 기술적인 레버리지를 간단명료하게 설명한다:

“가장 흥미롭고도 중요한 형태의 레버리지는 복제 마진 비용이 없는 제품이다. 이것이 새로운 형태의 레버리지다.”

마이크와 인터넷 연결만 있으면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가 닿을 수 있다. 가장 현대적인 레버리지는 인터넷과 코드로 축약된다. 여기에 마진 비용은 없다.

네이발 라비칸트는 “테크 스타트업은 최소한이지만 생산량이 가장 높은 노동력인 엔지니어, 디자이너, 제품 개발자를 통합한다. 거기에 자본을 추가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한다.

이 조합은 극단적인 변동성과 롱테일(주목받지 못하는 다수가 핵심적인 소수보다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현상) 분배를 동반하는 높은 수익률을 가져다줄 수 있다. 새로운 형태의 레버리지는 비허가형이다. 현대의 레버리지에는 세 가지 특징이 있다.

■ 레버리지는 양날의 검이다. 큰 장점에는 큰 단점도 따른다.
■ 레버리지의 가용성과 함께 순응성(혹은 취약성)도 증가한다.
■ 비허가형 금융은 인터넷 레버리지의 정점이다. 자본이 더 유동화되고 더 폭넓은 소유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양날의 검

인터넷의 시대는 무한한 레버리지의 시대다. 단 몇 달 만에 억만장자가 될 수도 있다. 반면 음모론을 펼치는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고 레버리지로 돌이킬 수 없는 나락에 빠질 수도 있다. 가용한 레버리지가 크면 클수록 잠재적인 불평등도 커진다.

 

순응성

순응성은 재귀의 기능이다. 세계가 순응적이 되면 될수록 견실성은 떨어지게 된다. 기술과 금융 레버리지를 통해 생태계는 성장한다. 그러나 레버리지로 인해 고유의 취약성도 생겨난다.

 

비허가형 금융

비허가형 금융은 극한의 레버리지다. 거의 모든 사람이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고 즉흥적으로 금융 상품을 만들 수도 있게 해 주기 때문이다. 그러면 지식경제에는 개선이 필요해진다. 결과적으로 혁신의 주기는 금융이 게임화하면서 급속도로 짧아질 수 있다.

우리는 이미 10대 개발자가 디파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새로운 은행원들은 기본적으로 게이머이다. 미디어가 인터넷을 통해 해체되었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비허가형 금융은 금융을 변혁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언뱅킹'이 의미하는 바이다. 환상에 불과한 전문가와 아마추어 간의 차이가 녹아 사라질 것이다.

 

그 결과는?

이것이 꼭 좋은 결과로 나타나지는 않는다. 기회의 평등이 커질수록, 결과의 불평등은 커질 것이다. 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억만장자가 되는 사람이 탄생하면 결국 상대적인 불평등은 증대될 것이다.

이 슈퍼 사이클은 우리의 상상을 크게 뛰어넘는다. 모든 것에 '슈퍼'가 붙을 것이다. 승리도, 패배도, 변동성도 엄청난 수준으로 나타나고 승자와 패자 간의 간극도 크게 벌어질 것이다. 이 슈퍼 사이클의 결론은 예측이 불가능하고, 사이클의 끝에는 천국이나 지옥 둘 중의 하나가 기다리고 있다.

출처=Mihaly Koles/Unsplash
출처=Mihaly Koles/Unsplash

새로운 농업혁명의 유토피아

암호화폐가 새로운 FANG이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새로운 자산 클래스의 태동은 새로운 경제로 전환할 기회를 나타낸다. 암호화폐나 디파이에서 오늘 일어나는 일은 전례가 없는 일은 아니다.

19세기 중반에서 말에 일어난 미국의 농업혁명은 미국을 부흥으로 이끌었던 풍요로운 시대였다. 이 풍요의 시대는 토지를 배분하고, 새로운 농지 자산 클래스와 지분을 만들어내면서 시작되었다.

이후로 '실용 농업, 과학, 군사 과학, 엔지니어링'에 주안점을 둔 랜드 그랜트 대학교(1862년과 1890년의 모릴법의 혜택을 받기 위해 미국의 주가 지정한 미국의 고등 교육 시설)가 설립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지식 공유가 활성화되고 자격을 갖춘 참여자들의 수가 늘어났다. 농작물 보험 같은 새로운 법과 금융 도구가 발명되었다.

이 혁명은 기관의 혁신을 동반한 기술 혁신의 결과였다. 여기서 생각해보아야 할 질문은 디지털 자산이 비슷한 자극제를 제공할 수 있냐는 것이다.

디지털 자산은 자본이다. 몇몇 디파이 자산은 실질적인 매출과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생산적인 자본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새로운 자본 자산이 교육과 연결되면, 대대적인 금융 언번들링이 뒤따를 것이다.

 

디스토피아적 결과

많은 것이 변하는 만큼 똑같이 유지되는 것도 많다. 비허가형 금융은 기존 경제의 결함을 물려받는다. 결국, 우리는 이름만 바뀌었을 뿐 같은 문제를 마주하게 될 것이다.

암호화폐를 '작은 사람'이 성공하는 혁명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작은 사람이 끝까지 작은 사람으로 남을 수도 있다. 암호화폐가 완전한 혁명이 아닌 체제 교체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다.

디파이는 겉으로 보기에는 비허가형이지만,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요구되는 기술이 있다. 이것이 일종의 허가로 작용한다. 특정 기술을 보유한 사람들은 별다른 준비 없이도 이 시스템에서 성공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이 더 평등한 결과로 이어질까?

어떤 이들은 디파이나 암호화폐가 자유를 가져다주리라 생각한다. 이 관점은 암호화폐가 정책의 전환을 활성화하고 새로운 금융 엘리트층을 만들어내는 데 그칠 것으로 생각하는 관점이다. 그 외의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약간의 개선이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내부 서클에 기존의 금융 엘리트가 합류하고 이들이 혁명을 이끌 것이다.

코인베이스 상장은 기존 체제에서 새로운 체제가 자리를 잡는 이정표가 되었다. 암호화폐가 적법성을 갖추면 비주류의 체제전복적 움직임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 암호화폐가 구글과 비슷한 이념적 전환을 겪게 될까? 한 가지 기억할 것: 세계 최대의 광고 기업인 구글이 한때는 광고에 반대했다.

14일(미국시간) 코인베이스 상장을 기념하는 나스닥 전광판의 모습. 출처=코인베이스 웹사이트
지난 4월 14일 코인베이스 상장을 기념하는 나스닥 전광판의 모습. 출처=코인베이스 웹사이트

치러야 할 희생

지난 10년간 FANG이 그러했듯이, 암호화폐도 많은 금융 자본을 끌어들일 수 있다. 오늘날 신호가 훨씬 빠르게 움직인다는 점을 고려하면, 개인 투자자의 참여는 규모가 상당할 것이다. 이 새로운 자산 클래스의 유동적인 본질이 부자들의 투자를 이끌고 있다.

시작부터 암호화폐는 내부인에게는 희망의 땅처럼 보였고, 외부인에게는 저주받은 클럽으로 보였다. 그러나 이것도 변화하고 있다. 급진적이고 체제 전복적인 사상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디파이와 암호화폐를 개발하는 사이퍼펑크 스타트업으로 전환되고 있다.

새로운 경제는 기존 경제 체제 아래에서 태동하며 세계를 뒤바꿀 채비를 하고 있다. 이 슈퍼 사이클을 하이퍼 사이클이라고 부를 수도 있을 것이다. IT 혁명은 결국 완전한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이 가능해지게 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체제 전복적인 근본은 사라지게 될 것이다.

새로운 경제는 기존 경제에 도움을 줄 것이며, 결국에는 가치가 컴퓨터 프로그램에 내포된 디지털 시대로 전환이 이루어질 것이다. 2000년대 초반에 일어났던 힘겨루기와 비슷한 모습이지만, 결말은 다를 것이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디지털 시대가 배포 단계로 진입하면서 새로운 경제가 승리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슈퍼 사이클에는 큰 희생이 따를 것이다.

영어기사: 박세영 번역, 임준혁 코인데스크 코리아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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