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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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중앙은행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발행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스위스 현지 매체 핸델스자이통(Handelszeitung)에 따르면, 최근 스위스 중앙은행의 수석 연구원 카를로스 렌츠가 한 간담회에서 "디지털 프랑 없이도 기존 결제 시스템이 잘 작동하기에 CBDC를 발행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달 초 국제결제은행(BIS)과 스위스 중앙은행, 프랑스 중앙은행은 '프로젝트 쥐라'라는 명칭으로 국가 간 CBDC 결제 테스트에 착수했다. 

이에 렌츠는 "그저 연구일 뿐, 실제 적용 계획은 없다"며 "또한, 이번 실험도 거액결제(금융기관 간 자금 이체)에만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CBDC를 발행하지 않으면 다른 국가와의 경쟁에서 밀려날 것'이라는 지적에는 "예전 유로화가 도입될 때도 똑같은 논의가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유로화가 스위스 프랑을 대체할 것으로 봤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고 답했다. 

스위스는 2019년부터 CBDC를 연구해왔다. 당시 스위스 은행은정부에 CBDC를 발행할 잠재력이 있는지 조사할 것을 요청했다. 2019년 12월 정부는 디지털 프랑의 위험성이 높을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그럼에도 스위스의 CBDC 연구는 이어지고 있다.

한편, 렌츠는 "블록체인 기술은 비효율적"이라며 "탈중앙화된 솔루션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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