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미 상원의원 "블록체인 탈중앙화, 더 나은 선택지인지 의문"
미 상원 은행위 청문회서 비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재연 인턴기자
신재연 인턴기자 2021년 7월29일 14:53
엘리자베스 워런 미국 상원의원. 출처=https://www.flickr.com/photos/146043801@N08/47108769091/
엘리자베스 워런 미국 상원의원. 출처=flickr

엘리자베스 워런을 비롯한 미 상원의원들은 암호화폐가 전통 금융 체제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CNBC는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가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대체 누구에게 이로운가?' 주제 청문회를 열고 암호화폐의 구조적 위험성에 대해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워런을 비롯한 상원의원들은 중앙 관리자의 통제를 받지 않는 암호화폐의 탈중앙화 속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엘리자베스 워런 의원은 "전통 금융 체제를 떠나 신원 미상의 거대 세력과 채굴자의 변덕에 좌우되는 탈중앙화가 더 나은 선택지인 이유를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지난 26일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에 공개 서한을 보내, 연방 당국 차원에서 암호화폐 규제 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한 바 있다.

이날 청문회에 참석한 안젤라 왈치 세인트메리대학교 법학대학원 교수도 엘리자베스 워런 의원과 입장을 같이 했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에 권력 집중 현상이 이미 나타나고 있음을 인지하고, 이에 어떻게 대처할지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수 상원의원이 우려의 목소리를 냈지만, 암호화폐의 이점에 주목한 참석자도 있었다.

친암호화폐 성향 비영리 연구기관인 코인센터(CoinCenter)의 제리 브리토 이사는 "작은 결함(a bug)이 암호화폐 전체에 구조적 위험을 불러일으킬 수 있더라도, 이는 다른 어떠한 상품에서도 똑같이 나타날 수 있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암호화폐도 궁극적으로는 상품"이라며, 미국 정부가 암호화폐 자체를 꺼리기보다 적절한 규율을 마련해 소비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암호화폐의 투명성과 개방성이 금융 포용을 촉진할 것"이라고 주장한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처럼 암호화폐에 긍정적 입장을 보인 의원도 있었지만, 암호화폐가 기존 금융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할 대안이라고 확신한 의원은 없었다고 CNBC는 보도했다. 

제보, 보도자료는 contact@coindeskkorea.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