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MIL.K)는 포인트를 유용하게 만든다"
[인터뷰] 조정민 밀크파트너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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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모
박근모 2021년 8월7일 12:51
조정민 밀크파트너스 대표. 출처=키인사이드
조정민 밀크파트너스 대표. 출처=키인사이드

세상에는 다양한 멤버십 포인트가 있다. 하지만 그 포인트를 제대로 활용하는 사용자가 몇 명이나 될까. 심지어 어쩌다 사용하려고 보면, 기간이 지나 소멸해 사라지기까지 한다.

지난달 27일 강남역 근처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만난 조정민 밀크파트너스 대표는 "밀크(MIL.K)는 멤버십 포인트를 유용하게 만들어주는 도구"라며 기업과 고객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말했다.

밀크의 기본적인 구조는 이렇다. 야놀자, 신세계면세점 등 기존 기업이 고객에게 제공한 멤버십 포인트를 암호화폐인 밀크코인으로 교환할 수 있다. 코인을 이용한 멤버십 포인트 통합 플랫폼인 셈이다.

사실 멤버십 포인트를 서로 교환할 수 있는 서비스는 부지기수다. 또 기업 입장에서 고객이 사용하지 않은 포인트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소멸한다. 굳이 고객이나 기업이 기존 포인트를 암호화폐로 바꿀 이유는 없어 보인다. 하지만 내 생각은 기우였다.

"보통 포인트 교환이나 전환을 이야기하면 해당 기업은 거부감을 나타내요. '우리 포인트는 우리 서비스에서만 쓰라고 준 건데 다른 서비스에 고객을 뺏긴다'고 생각하더군요. 밀크의 핵심은 다양한 포인트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데 있어요."

조 대표의 설명은 이렇다. 일반적으로 포인트 교환 서비스는 단방향으로 이뤄진다. 예컨대 야놀자 포인트 100점을 신세계면세점 포인트로 교환하면, 야놀자 포인트는 사라지고 신세계면세점 포인트 100점이 생기는 방식이다.

하지만 밀크는 암호화폐를 활용해 양방향 구조를 만들었다. 예컨대 야놀자 포인트 100점을 신세계면세점 포인트로 교환한다면, 야놀자 포인트 100점은 밀크 100개로 교환하고, 이걸 다시 신세계면세점 포인트 100점으로 바꾸게 된다.

이 과정에서 야놀자 포인트 100점은 밀크 블록체인에 기록돼 보관된다. 야놀자가 발행한 포인트는 야놀자의 서비스에서 사용돼 사라지지 않은 한 총 수량은 그대로인 셈이다. 

이처럼 밀크코인을 통해 고객은 포인트의 활용성을 높이면서, 기업은 고객 로열티도 확보할 수 있는 윈윈게임(win-win game) 구조를 만들 수 있었다는 게 조 대표의 설명이다.

밀크(MIL.K) 출처=밀크 홈페이지
밀크(MIL.K) 출처=밀크 홈페이지

조 대표는 "최근에는 고객과 기업 모두가 이익을 볼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하는 기업이 빠르게 늘어가고 있다"며 "올해 연말까지 2~3개 이상의 파트너가 밀크 얼라이언스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밀크 얼라이언스에는 야놀자, 신세계면세점, 진에어, 엠배서더 호텔 그룹, 메가박스 등이 속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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