웁살라시큐리티와 바른이 잃어버린 암호화폐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출처=웁살라시큐리티
웁살라시큐리티와 바른이 잃어버린 암호화폐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출처=웁살라시큐리티

블록체인 보안 기업 웁살라시큐리티는 경찰과 협업해 사기로 탈취당한 암호화폐를 되찾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 2월 웁살라시큐티가 운영하는 가상자산피해대응센터(CIRC)를 통해 접수한 것으로, 웁살라시큐리티의 담당 조사관이 사기를 당한 암호화폐가 입금된 지갑 주소에 대해 실시간으로 추적·분석했다.

그 결과 국내의 모 거래소 사용자 지갑으로 사기로 탈취당한 암호화폐가 입금된 것을 확인했다는 게 웁살라시큐리티의 설명이다.

웁살라시큐리티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사기 피해자에게 '피해 추적 보고서'를 제공했다.

피해자는 피해 추적 보고서를 바탕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사기 피의자를 찾을 수 있었다.

웁살라시큐리티 피해 신고 도표. 출처=웁살라시큐리티
웁살라시큐리티 피해 신고 도표. 출처=웁살라시큐리티

패트릭 김 웁살라시큐리티 대표는 "이번 사례는 웁살라시큐리티의 가상자산 피해 추적 보고서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계기가 된 사건이며, 앞으로도 가상자산 피해자들을 적극적으로 돕는 사회적인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웁살라시큐리티의 자금 추적 보고서는, 자체 암호화폐 추적 보안 솔루션인 CATV와 인공지능(AI) 머신러닝 기반의 암호화폐 위협 평가 도구인 CARA를 통해 암호화폐가 어떤 거래소로 자금이 흘러갔는지 실시간으로 파악해 사법적 대응에 사용할 수 있다.

웁살라시큐리티는 지난 4월에도 빗썸과 함께 암호화폐 사기 사건 피의자를 찾아 피해 금액 환수에 일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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