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네트워크 해킹으로 6900억원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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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수 한겨레 기자
박병수 한겨레 기자 2021년 8월11일 18:41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피해액이 6억달러(69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암호화폐 해킹 사건이 일어났다.

암호화폐 업체 폴리네트워크는 10일(현지시각) “해커들이 시스템의 취약점을 이용해 바이낸스 체인, 이더리움, 폴리곤 블록체인의 자산을 해킹했다”고 밝혔다. 폴리네트워크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에서 발행된 암호화폐를 서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다.

<아에프페>(AFP)는 폴리네트워크가 이번 사건에 대한 논평 요구에 답변하지 않았지만, 트위터 유저들은 피해액이 6억 달러 남짓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고 전했다.

폴리네트워크는 트위터에서 해커들을 겨냥해 “당신들이 훔쳐간 돈은 몇십만명의 암호화폐 커뮤니티 성원들의 것”이라며 대화로 해결책을 찾아보자고 제안했다.

이번 해킹 사건은 규모 면에서 과거 코인체크와 마운트 곡스의 해킹 사건과 비견될 만하다고 <비비시>(BBC)가 보도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체크는 2018년 1월 5억3천만 달러(5700억원) 상당의 가상화폐가 해킹당하는 피해를 입었고, 마운트 곡스는 2014년 2월 해킹으로 비트코인 85만개를 도난당해 파산했다.

폴리네트워크는 예비조사 결과 해커들이 시스템의 취약점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폴리네트워크는 해커들이 사용한 온라인 주소를 공개하고 “프로토콜의 영향을 받는 블록체인 채굴자들과 암호화폐 거래소”에 이들 주소에서 나온 “암호화폐를 블랙리스트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연구기관 사이퍼트레이스에 따르면, 해킹 등에 의한 암호화폐 사고 피해는 지난 7월까지 4억7400만 달러(5470억원)에 이르는 등 올해 들어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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