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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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컨설팅 업체 액센츄어(Accenture)가 랜섬웨어 해커 조직 록비트(Lockbit)의 공격으로 데이터를 탈취 당했다. 

랜섬웨어란 시스템을 잠그거나 데이터를 암호화해 사용할 수 없게 한 뒤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프로그램으로, 추적을 막기 위해 주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요구한다.

블록체인 매체 디크립트는 12일(미국시간) 록비트가 액센츄어에게서 탈취한 2000개가 넘는 파일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록비트는 2019년에 등장한 랜섬웨어 해킹 조직으로, 개인보다 기업이나 정부기관을 주로 겨냥한다.

액센츄어는 지난 10일 록비트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다. 이에 스테이시 존스 액센츄어 대변인은 11일(미국시간) 경제 매체 CNN 비즈니스를 통해 "우리는 백업으로 시스템을 완전히 복구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록비트는 11일(미국시간) 액센츄어의 파일 2384개를 다크웹을 통해 공개했다. 이는 액센츄어가 데이터를 돌려받기 위해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한편, 미국 내 랜섬웨어 공격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5일(미국시간) 랜섬웨어 조직 레빌(Revil)은 미국 기업 200여 곳을 공격한 후, 7000만달러(약 817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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