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은 몸값만 수 조원이 넘는 대어가 몰린 기업공개(IPO) 슈퍼위크였습니다. 그 중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 둘 다 다른 의미로 기존의 공모주와는 다른 행보를 보였습니다.
크래프톤은 상장날인 10일 공모가(49만8000원)보다 11.03% 낮은 44만8500원으로 출발했습니다. 반면, 카카오뱅크는 상장일부터 상승세를 이어가 상장 다음 날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통상 공모주들의 상장 당일 시초가가 공모가를 훨씬 상회합니다. 대체로 상장 후 한 시간 안에 고점을 찍고 그 다음 날부터 계속 하락세를 보이곤 합니다.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 사이에서는 암묵적인 공식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러나 크래프톤과 카카오뱅크는 정석과도 같은 공모주 공식을 완전히 깨버리며 투자자이 혼란에 빠졌습니다.
이처럼 갈피를 잡기 어려운 공모주에 사람들은 왜 투자할까요?
무엇보다 유망 기업의 주식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일례로 11일 상장된 원티드랩 공모가는 주당 3만5000원, 시초가는 7만원이었습니다.
청약 당첨으로 주식을 배정받은 사람들은 시초가에 산 사람들보다 적어도 2배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는 의미입니다.
또 장외시장에서 눈여겨봤으나 사지 못하던 주식을 공모를 통해 얻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상장주식은 상장 주식과 달리 차익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내야합니다. 대주주가 아닌 주주도 중견이나 대기업 주식을 거래할 경우, 세율이 그 차익의 20%로 책정됩니다.
이런! 주식 얘기가 길었습니다. 하지만 코인 투자자들에게도 전혀 관련없는 얘기는 아닙니다.
주식 시장에 IPO가 있다면, 코인 시장에는 암호화폐공개(ICO)와 거래소공개(IEO)가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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