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카르다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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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상승장을 맞아 기관들이 6주 연속 약 1347억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매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디지털 자산 운용사 코인셰어(CoinShares)가 지난 16일(미국시간)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기관들이 6주 연속 총 1억1500만달러(약 1347억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처분했다. 

이번 보고서는 그레이스케일, 코인셰어, 3iQ, 21셰어, 비트와이즈, 퍼포즈(Purpose), ETC 인슈언스 등 디지털 자산 운용사의 자금 흐름을 토대로 작성됐다. 

8월 둘째 주(8월 9일~13일) 한 주 동안 기관들이 매도한 규모는 비트코인(BTC) 2200만달러(약 258억원), 이더리움(ETH) 110만달러(약 13억원)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기관들은 에이다(ADA)에는 130만달러(약 15억원)를 투자했다. 기관의 집중 매수로 인해 ADA는 13일(미국시간) 한때 바이낸스코인(BNB)와 테더(USDT) 등을 꺾고 시가총액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코인셰어는 기관들이 3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6주 연속 보유한 암호화폐를 팔고 있지만, 그 규모가 총 관리자산(AUM)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한데다 계절적 영향이 크다고 진단했다.

코인셰어는 "2018년 1월 이후 이렇게 오랜 기간 매도세가 이어진 적은 처음"이라며 "다만, 기관이 팔아치운 암호화폐 총액은 기관들의 AUM의 0.2%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다른 자산군과 마찬가지로 암호화폐도 계절적 영향을 받았는데, 대표적으로 5월에는 한 주당 거래 대금이 70억달러(약 8조2047억원)에 달했다면, 현재는 31억달러(약 3조6335억원)에 그친다"고 덧붙였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의 가격 상승으로 시장 심리가 회복되며 기관들의 AUM은 550억달러(약 64조4765억원)로 일 주일 전보다 10% 상승했다.

출처=코인셰어 보고서 캡처
출처=코인셰어 보고서 캡처
함지현 "공포에 사서 환희에 팔아라"라는 명언을 알면서도 늘 반대로 하는 개미 투자자이자 단타의 짜릿함에 취해 장투의 묵직함을 잊곤 하는 코린이입니다. 저와 같은 사람들이 현명한 투자를 할 수 있게끔 시장 이슈를 보다 빠르고 알차게 전달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투자의 대부분은 BTC(비트코인)와 ETH(이더리움)입니다. 현재 이더리움 확장성 개선 프로젝트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SOL(솔라나), ROSE(오아시스 네트워크), AVAX(아발란체), RUNE(토르체인) 등에 고등학생 한 달 용돈 수준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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