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카드 해외사용 80% 증가... 김치프리미엄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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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슬기 한겨레 기자
전슬기 한겨레 기자 2021년 8월30일 18:08

코로나19 초기보다는 출국자 해외 지출 증가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 카드 결제도 일부 영향

출처=Vadim Artyukhin/Unsplash
출처=Vadim Artyukhin/Unsplash

올해 2분기 국내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 실적이 1년 전보다 80% 늘었다.

한국은행은 30일 ‘2021년 2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 실적’ 자료를 통해 올해 2분기 거주자의 카드(신용, 체크, 직불) 해외 사용 금액은 33억7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80% 증가했다고 밝혔다. 증가율이 2000년 2분기(80.8%) 이후 최대치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31.7% 늘었다.

아직 해외 여행이 자유롭지 않지만, 코로나19 발생 초기보다는 사업 등을 이유로 출국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출국자 수는 지난해 2분기 약 12만명이었으나 올해 2분기는 약 23만명을 기록했다. 또 주요국이 이동 제한 조치를 완화하면서 이들이 해외에 나가 카드 사용 소비도 늘리는 모습이다.

한은은 “거주자 카드 해외 사용 실적 증가는 해외 현지의 이동 제한 조치 완화에 따른 여행 지출 증가 등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암호화폐) 열풍도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외 가상자산 격차에서 이익을 얻기 위해 해외 거래소에서 카드 결제를 하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카드사들이 정보를 제대로 알 수 없는 해외 가상 자산 거래에 대해서는 추후 확인해 제한하는데, 사후 조치인 탓에 사용 실적에 반영될 수 있다. 한은은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가상자산 해외 거래소 카드 결제가 영향을 줬을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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