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C 2021] 진창호 커니코리아 상무 "CBDC의 핵심은 금융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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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박상혁 2021년 9월1일 17:50
출처=UDC 2021 유튜브 영상 캡처
출처=UDC 2021 유튜브 영상 캡처

커니코리아의 진창호 상무가 "CBDC(중앙은행디지털화폐)로 여러 분야를 혁신할 수 있지만,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금융 혁신"이라며 "민간 생태계를 포용하는 다양한 금융 서비스 창출에 CBDC의 미래가 달렸다"고 말했다.

진창호 상무는 1일 두나무가 주최한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21(UDC 2021)'에서 이같이 밝혔다.

커니코리아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커니의 한국 오피스로, 약 250명의 컨설팅 전문 인력이 있다. 진창호 상무는 커니코리아에서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 분야 컨설팅을 리드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한국은행이 발주한 CBDC 컨설팅을 총괄하는 프로젝트 매니저(PM)를 맡았다. 

그는 "세계 각국에서 CBDC 관련 연구를 하고 있다"며 "개발도상국에 가까울수록 CBDC 도입에 적극적인 경향을 보인다"고 했다.

그에 따르면 각국이 CBDC 도입을 추진하는 전략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로 CBDC 생태계의 주도권을 선점하는 전략이 있다. 대표적으로 CBDC 시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중국이 있다. 둘째로 미국이나 유럽연합(EU)처럼 기존 금융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한 전략적 차원에서 CBDC를 도입하는 경우가 있다. 

마지막으로 CBDC를 이용해 기존 금융과 새로운 금융 생태계의 다리 역할을 추구하는 전략이 있다. 싱가포르와 홍콩이 대표적인 나라다. 그는 "한국도 기존 금융과 새로운 생태계를 잇는 세 번째 전략을 눈여겨보면 좋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진창호 상무는 CBDC가 발행되면 전자지갑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개인뿐만 아니라 기관이나 유통소매점, 심지어 기기까지도 고유한 CBDC 전자지갑을 배정받고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CBDC 전자지갑을 통해 초소형 결제나 스마트 계약 기반의 자동 재투자 서비스 등을 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CBDC에서 제공한다는 금융 혁신이 기존 민간 암호화폐에서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민간에서 발행하는 가상자산(암호화폐)과 CBDC는 성격이 다르다"며 "CBDC는 정부가 발행하는 법정화폐를 디지털화한 것으로, 민간 가상자산과 달리 규제책이 없다"고 답했다. 민간 가상자산과는 발행 영역이나 의도가 처음부터 다르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그는 "민간 영역의 가상자산에서도 금융 혁신이 일어날 수 있지만, 최근 정부의 재난지원금 사례를 보면 정부도 제 위치에서 민간 영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향후 국가 주도의 CBDC 기반 플랫폼과 민간이 발행한 가상자산 플랫폼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UDC 2021 콘텐츠는 업비트의 지원으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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