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온더 "부산을 한국의 '크립토밸리'로"
온더,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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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모
박근모 2021년 9월8일 13:04
왼쪽부터 최공필 박사, 정순형 대표, 심준식 대표. 출처=박근모/코인데스크 코리아
왼쪽부터 최공필 박사, 정순형 대표, 심준식 대표. 출처=박근모/코인데스크 코리아

"부산을 한국의 크립토밸리로 만드는데 온더가 거들겠습니다"

온더에 최근 합류한 심준식 대표, 최공필 박사는 지난달 11일 신논현역 인근 사무실에서 코인데스크 코리아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부산이 암호화폐를 비롯한 금융 자본의 중심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온더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은 지난 2019년 7월 국내 최초·유일의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 관광, 물류, 공공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실증 사례가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부산 규제자유특구에서 눈에 띄는 사례는 없었다. 부산시는 건전한 토큰 이코노미를 만드는 걸 목표로 한다고 말하지만, 실제 암호화폐를 이용한 서비스는 거의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온더는 부산의 암호화폐 산업 활성화에 앞장 서겠다며 나섰다. 그 중심에는 심준식 대표와 최공필 박사가 있다.

개발자 출신인 정순형 대표와는 달리 심준식 대표는 삼일Pwc 회계법인에서 디지털 컨설팅 업무를 해 온 디지털 전략 전문가다.

여기에 온더는 디지털금융 연구소를 설립해 금융감독원 블록체인 자문단장이었던 최공필 박사를 원장으로 삼아 스테이블코인을 전통금융과 결합하는 연구에 착수했다.

이들이 하고자 하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서비스와 전통금융의 융합을 실험하기에는 부산 특구만 한 곳이 없는 셈이다.

인터뷰 전날에도 심 대표와 최 원장은 부산에 다녀왔다며, 새로운 암호화폐 생태계를 부산에서 곧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서 말하는 새로운 암호화폐 생태계가 바로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다.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는 민·관이 손을 잡고 만드는 최초의 암호화폐 거래소다. 부산시가  30%, 부산시민이 20% 나머지 50%는 기업 컨소시엄이 지분을 나눠 가질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 심준식 대표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는 기존 거래소보다 수수료를 낮추고, 다양한 디지털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형태가 될 것이다. 디지털자산거래소를 중심으로 다양한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 최공필 원장

출처=박근모/코인데스크 코리아
출처=박근모/코인데스크 코리아

온더에 따르면,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는 2023년 상반기 출범을 목표로 현재 설계 작업에 들어갔다.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을 위한 협회도 9월초 설립 예정이다.(지난 7일 공식적으로 부산 블록체인산업협회가 창립 총회를 개최했다. 심준식 대표가 사무총장에 선임됐다.)

"올 9월에 협회를 설립하고, 참여 기업과 논의를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거래소 시스템 구축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1년간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 내후년 상반기 출범이 목표다." - 심준식 대표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나, 디지털자산거래소에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유틸리티 코인뿐 아니라 증권형토큰(STO), 선물 상품, 파생 상품도 거래할 수 있도록 논의하고 있다. 디지털자산거래소를 통해서 암호화폐와 전통금융이 만날 수 있다면, 부산이 국제 금융 시장에서 주목받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최공필 원장

온더는 부산에서 디지털자산거래소 말고도 다양한 블록체인 생태계 확산을 준비 중이다. 대표적으로 NFT와 메타버스가 있다.

"부산시에서 올 11월경 NFT 페스티벌을 준비 중이다. 온더도 여기에 참여한다. NFT 거래 플랫폼을 비롯해,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에는 다양한 콘텐츠가 많다. 예를 들어 부산 국제 영화제의 콘텐츠를 NFT로 유통하면, 색다른 재미를 관객에게 줄 수 있을 것이다." - 심준식 대표

온더는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하기 위해서, 이르면 올해 안에 부산으로 법인을 옮길 계획이다. 온더는 톤스타터(TONStarter)이라는 블록체인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을 중심으로 다양한 스타트업에도 나선다.

"톤스타터는 온더의 톤(TON) 토큰으로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보상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톤스타터는 온더의 토카막 네트워크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온더는 부산을 한국의 '크립토밸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정순형 온더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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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이 2021-09-09 11:41:11
부산 디지털 자산 거래소 너무 기대가 되네요. 빠른 시일 내에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