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4시간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비트코인 24시간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비트코인은 5만5천달러를 돌파하며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늘 아침 6시 기준 24시간 사이 약 8%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이더는 3% 올랐다.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결정이 임박하면서 강세 심리가 형성된 것으로 평가했다.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경우 시카고상업거래소(CME)를 기반으로 만기 일자가 가장 임박한 계약이 연간 프리미엄 12.8%에 거래돼 4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선물 기반 ETF가 만약 SEC로부터 승인을 받게 되면 CME 선물의 매수세는 더 커질 수 있다고 코인데스크 옴카르 갓볼 기자가 보도했다. 

일부 분석가는 모멘텀이 상승함에 따라 비트코인이 계속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데일리FX의 다니엘라 하돈 분석가는 “일별 차트를 보면 이번 모멘텀은 거부 없이 4만달러 근처에서부터 서서히 형성되어 5만달러를 넘어섰기 때문에 이전보다 더 건강한 상승세로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가격

암호화폐(오전 9시 22분)

● 비트코인(BTC) : 5만5105달러, +7.16%
● 이더(ETH) : 3558달러, +0.98%

전통시장

● S&P500 지수 : +0.5%
● 금 : 온스당 1767달러, +0.2%
●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 1.524%

비트코인 우세지수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 대비 비트코인 시가총액을 측정하는 비트코인 우세지수는 지난달 약 40%에서 44%로 상승했다. 우세지수 상승은 비트코인 최근 실적이 알트코인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반영한다. 일부 분석가는 이 같은 추세가 이번 분기에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델타 거래소의 판카즈 발라니 CEO는 “비트코인 시장에서 새로운 현물 매수 활동이 있었고, 앞으로 몇 주간 역대 최고가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격 움직임이 포착됐다”며 “비트코인이 알트코인을 능가하고, 투자금이 알트코인에서 다시 비트코인으로 넘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비트코인 우세지수
비트코인 우세지수

지난 몇 달간 알트코인 실적이 비트코인을 능가하면서 비트코인 우세지수도 덩달아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달 매도세에서 상당수 투자자는 알트코인 자금을 회수해 다시 비트코인으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 

이더 실적

이더 실적은 비트코인보다 저조하다. 이더/비트코인 가격 비율은 0.065 아래로 내려갈 전망이다. 이 비율은 지난 8월 비트코인 대비 이더에 지지선을 제공했다. 과매수 신호가 나타나기 시작했지만, 0,065선이 무너지면 0.057까지 추가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  

이더리움/비트코인 비율
이더리움/비트코인 비율

이더 시가총액은 다른 알트코인을 지배하고 있다. 코인데스크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대체불가능토큰(NFT)의 도입 및 디파이, 기타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의 채택은 이더 시가총액의 지속적인 상승에 기여했다.

알트코인 소식

■ 조지아 국립은행(NBG), 내년 CBDC 테스트:
조지아 국립은행이 내년에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통화(CBDC) 파일럿 프로그램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코인데스크 셸던 리백 기자가 보도했다. NBG는 지난 5월 CBDC 개발 가능성을 탐색 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파푸나 리즈하바 NBG 부총재는 “초기 테스트는 소매시장 활용을 목표로 진행될 것”이라며 “디지털 라리는 암호화폐가 아니라 현금이 진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CBDC는 조지아 결제 시스템의 효율성을 개선하고 금융 포용력을 확대할 전망이다. 

■ 스트립스 파이낸스, 850만달러 규모 펀딩 라운드 마감:
스트르립스 파이낸스(Strips Finance)가 850만달러 규모의 펀딩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행사에는 패브릭 벤처스, 모닝스타 캐피털, 멀티코인 캐피털, 세콰이어 캐피털 인디아 등이 참여했다고 코인데스크 앤드류 서만 기자가 보도했다. 스트립스는 오는 11월 자동마켓메이커(AMM)를 통해 금리 스와프(IRS) 기능을 탑재한 디파이 파생상품 프로젝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 바이낸스, 아일랜드에 3개사 추가 등록:
바이낸스(APAC) 홀딩스, 바이낸스(Services) 홀딩스, 바이낸스 테크놀로지스 3개사가 9월 27일 자로 아일랜드에 공식 설립됐다. 코인데스크 세바스찬 싱클레어 기자는 “이번 설립은 호주를 포함한 전 세계 규제 당국의 압력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라며 “서류에 따르면 바이낸스 사무실은 더블린에 있는 한 건물 스포츠 매장 위에 회계 사무실로 등록돼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낸스 BNB 토큰은 어제 436달러에 거래됐다. 

영어기사: 최윤영 번역, 임준혁 코인데스크 코리아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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