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인사이트 2021] "NFT 시장의 도용 막기 위해 큐레이션 플랫폼 필요"
유신재 코인데스크 코리아 대표·변준환 코인플러그 이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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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현
함지현 2021년 10월15일 20:40
출처=블록체인 인사이트 영상 캡처
출처=블록체인 인사이트 영상 캡처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이 성장하면서 예술가들이 새로운 매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기회가 생겼다. 그러나 NFT를 둘러싼 저작권 분쟁 등의 문제들도 쌓여있다. 

코인플러그가 주최하고 코인데스크 코리아가 미디어 후원사로 참여한 온라인 콘퍼런스 '블록체인 인사이트 2021'는 NFT 시장에서 불거지는 도용·표절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갤러리·큐레이션 플랫폼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 영상은 15일부터 22일 저녁 6시까지 일주일 동안 코인플러그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유신재 코인데스크 코리아 대표는 첫 번째 세션에서 ‘아트와 NFT의 결합, 거대한 시장이 온다’는 주제로 발표했다.

유 대표는 예술과 가상자산 영역이 결합되는 예시로 이세돌 9단과 코인데스크 코리아가 공동 발행한 '이세돌 대 알파고 제4국 NFT'를 들었다. 그는 최근 예술가들이 NFT 시장을 이해하도록 돕는 NFT 전문 매거진 디지털리 유어스창간했다

그는 "디지털리 유어스는 NFT 시장에서의 갤러리, 큐레이터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이종범 작가의 웹툰 ‘닥터 프로스트’를 NFT로 발행하는 등 여러 시도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블록체인 인사이트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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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세션에서 NFT를 맡은 변준환 코인플러그 이사는 자체 NFT 플랫폼 메타파이를 소개했다. 

코인플러그가 올해 7월 베타버전을 출시한 '메타파이'는 누구에게나 창작물을 쉽게 NFT화하고 이를 전시나 공유,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코인플러그 분산ID(DID) 서비스 ‘마이키핀’을 통해 메타파이에 가입할 수 있다. 

메타파이는 매주의 콘셉트에 맞는 창작자의 작품을 선택해 창작자의 사전 인터뷰와 작품 설명 등 소개 콘텐츠와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변준환 이사는 "메타파이 정식 버전을 12월 7일 선보일 예정"이라며 "10월 14일 기준 110건이 넘는 NFT가 등록됐고, 경매가 진행된 NFT 가운데 65%가 판매 완료됐다"고 밝혔다. 

출처=블록체인 인사이트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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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블록체인 인사이트 2021'의 NFT 관련 발표자들은 NFT를 유통할 때 저작권 이슈를 염두에 둬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유 대표는 NFT로 인한 저작권 침해의 대표적인 사례로 주재범 작가의 작품이 도용된 일을 꼽았다. 원작자가 모르는 사이에 작품이 NFT로 발행되고, 그 NFT가 수억원에 판매된 것이다. 

그는 "누군가의 이미지를 복사해서 NFT 시장에 올릴 경우 이를 막을 방법이 없다"며 "기성 예술 시장에는 창작자와 수집가가 양끝에 서있고 그 사이에 화랑과 큐레이터, 비평가들이 존재해 생태계를 조성한다. NFT 아트도 기성 예술과 같은 시스템이 있어야 도용·표절 사례를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변 이사는 "NFT를 거래할 때 소유권만 이전되고 저작권은 원작자에게 귀속된다. NFT를 소유했다고 해서 2차 저작물을 낼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는 것은 아니"라며 "그러나 향후 2차 생산 권리까지 포함한 NFT를 판매하고 싶어하는 창작자가 나타날 수 있는 만큼, 기술적 지원과 명확한 법적 지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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