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이루다투자일임
출처=이루다투자일임

이루다투자일임이 서비스하는 로보어드바이저 '이루다투자'가 비트코인 ETF를 운용 포트폴리오에 편입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국내 제도권 금융 투자사가 비트코인 ETF를 운용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루다투자일임은 "비트코인이 전통적인 자산 군인 주식, 채권, 금, 원자재 등과 상관성이 낮다는 사실에 주목했다"며 "이는 포트폴리오의 성과개선에 우호적인 요인이라는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ETF는 비트코인 현물이 아닌 선물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CME(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의 거래 역사가 짧은 점, 롤오버(만기시점 자동 연장)에 따른 매매 비용 발생 등을 고려해 '공격적 투자성향의 투자자'에 한정해 비트코인 ETF 편입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문일호 이루다투자일임 투자전략 총괄이사는 "비트코인 ETF 편입은 포트폴리오의 안정성과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묘수가 될 수 있다"면서도 "높은 변동성을 가진 자산이고, 선물형 ETF로 상장되어 제한된 비율로 투자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ETF 운용사 프로셰어즈(ProShares)가 신청한 비트코인 선물 ETF를 승인했다.

해당 ETF의 명칭은 'BITCOIN STRATEGY ETF'(티커: BITO)이며, 피델리티(Fidelity), 로빈후드(Robinhood) 등 증권사에서 20일(한국시간)부터 거래할 수 있다.

이루다투자는 일임형 자산관리 서비스로, 소프트웨어를 통해 구현한 올웨더 자산배분전략을 기반으로 자동투자가 이루어지는 로보어드바이저다. 작년 7월 정식 서비스 출시 후 운용자산 1000억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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