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시장, 소수 고래가 80% 차지…불평등 현상 뚜렷”
“대다수 소액 투자자, 자발적 구매 의사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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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진
김세진 2021년 10월23일 06:13
출처=Steve Buissinne / Pixabay
출처=Steve Buissinne / Pixabay

소수의 사용자가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NFT가 중앙기관의 탈중앙화를 지향하며 탄생한 가상자산 중 하나지만, 역설적으로 소수가 대부분의 시장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현상이 드러난 것이다. 

21일(미국시간) 블록체인 오픈소스 분석 기업 문스트림(Moonstream)이 깃헙(Github)에 게시한 보고서에 따르면 고액 투자자, NFT 플랫폼, 가상자산 거래소 등으로 구성된 상위 16.71% 주소가 80.98%의 이더리움(ETH) 기반 NFT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주소에는 오픈시(Opensea), 니프티게이트웨이 등 NFT 거래 플랫폼이 포함된다. 해당 데이터는 2021년 4월 1일부터 9월 25일(약 6개월) 기간 동안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이뤄진 NFT 거래 700만건 이상을 바탕으로 산출됐다. 

보고서는 이 같은 수치에 다른 업계나 시장에서 보이는 현상인 파레토의 법칙, 즉 전체 결과의 80%가 전체 원인의 20%에서 일어나는 규칙이 가상자산 업계에서도 존재한다고 해석했다. 이더리움 기반 NFT 시장에서도 “소유권의 불평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금융 미디어 인베스팅닷컴도 “이 연구결과는 소수의 자본이 대다수 NFT를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는 현재 NFT 시장 불평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보고서는 NFT 시장이 향후 이 같은 판도가 뒤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NFT 시장에는 특정한 자격조건 없이 누구나 제작, 판매 및 거래에 참여할 수 있는데다 소액 투자자들이 주도해 커지고 있는 초기 시장이라는 점에서다. 

보고서는 “NFT 시장은 진입장벽이 거의 없다”면서 "이더리움 기반 NFT 시장 대다수의 참여자들이 자발적으로 구매를 하는 소액 투자자들이라는 점에서 개방된 시장이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한편 NFT 시장은 올해 들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데일리코인닷컴에 따르면 3분기 NFT 산업에서는 103억7000만달러(약 12조 1951억원) 상당의 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2분기 대비 706% 증가한 수치다. 

NFT 시장이 성장하면서 가상자산 업계, 전통 예술 업계 등 분야를 막론하고 NFT 거래 플랫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미국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에프티엑스(FTX) 유에스(US)에 이어, 세계 2대 예술품 경매장 중 하나인 소더비((Sotheby's)도 NFT 거래 플랫폼 ‘메타버스’를 출시하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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