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하고 돈 벌어요” 게임·NFT 결합하자 돈 몰렸다
'플레이투언(P2E)' 게임 인기
미씨컬게임즈∙엑시인피니티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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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진
김세진 2021년 11월5일 08:16
출처=sean do/unsplash
출처=sean do/unsplash

게이머가 게임하면서 돈을 버는 구조를 지향하는 블록체인 기반 ‘플레이투언(play-to-earn, P2E)’ 게임 산업에 투자자들의 돈이 몰리고 있다.

플레이투언 게임이 대체불가능토큰(NFT)과 결합해 게이머들에게 실질적인 수익을 안겨주면서, 해당 산업이 새로운 디지털경제 모델을 창출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 

 

A16z, 미씨컬게임즈 1770억원 투자 주도

플레이투언 게임 제작 플랫폼을 만드는 미씨컬게임즈(Mythical Games)는 미국 대형 벤처캐피탈(VC) 앤드리센호로비츠(A16z)의 주도 아래 1억5000만달러(약 177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라운드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미씨컬게임즈의 기업가치는 10억달러(약 1조1855억원)로 평가받았다. 

이번 투자는 지난 6월 초 75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지 약 5개월만에 이뤄졌다. 미씨컬게임즈는 2021년에만 2억2500만달러를 유치, 현재까지 약 2억7000만달러 이상을 조달했다. 

이번 투자에는 앤드리센호로비츠의 주도 아래 가상자산 거래소 에프티엑스(FTX)와 바이낸스, 디아이캐피탈, 레드버드캐피탈, 더레인그룹 등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미국 내셔널풋볼리그(NFL) 산하 투자사 32에쿼티, 체인스모커스밴드의 맨티스벤처케피탈, 원리퍼블릭의 리더 라이언 테더 등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도 참여했다. 

시리즈B 투자에 참여했던 갤럭시인터랙리브, 웨스트캡, 01어드바이저스, 재블린파트너스, 스트럭캐피탈, 알루미벤처스 등도 시리즈C 투자에 추가 출자했다. 

미씨컬게임즈는 유치한 자금으로 이오스(EOSIO) 블록체인 기반 플레이투언 게임 제작 플랫폼인 ‘미씨컬플랫폼’을 구축하는데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크리에이티브모바일, 씨씨지랩, 앱스트랙션게임즈 등 개발사가 미씨컬플랫폼에서 게임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미씨컬게임즈는 일렉트로닉아츠(EA), 오큘러스, 액티비전, 징가 등 유명 게임사의 임원 출신들이 세운 게임사다. 첫번째 출시한 게임은 메타버스 스타일의 대체불가능토큰(NFT) 생성 게임인 블랭코스블록파티로 올해 데스크탑(PC) 버전으로 출시했다. 해당 게임에서 패션 브랜드 버버리, 전자음악가 데드마우스 등 파트너가 라이선스 NFT를 발행한 바 있다. 

존 린든 미씨컬게임즈 공동창업자 및 최고운영자(CEO)는 “게이머이자 수집가로서 플레이어가 벌어서 구매할 수 있는 유형 자산이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면서 “블록체인 기술과 NFT로 게임 경제의 포문을 열고 커뮤니티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리아나 심슨 미씨컬게임즈 제너럴파트너도 “우리는 게임 기술 스튜디오 중 최고의 플레이어로 자리잡았으며 플레이투언 게임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공동창업자들과 함께 NFT를 더 큰 무대로 끌어올 수 있도록 앤드레센호로비츠와 협업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엑시 인피니티 게임 플레이 화면. 출처=유튜브 플레이 투 언(PLAY-TO-EARN) 캡처
엑시 인피니티 게임 플레이 화면. 출처=유튜브 플레이 투 언(PLAY-TO-EARN) 캡처

엑시인피니티도 순항…플레이투언 다음 행보는?

플레이투언 게임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이더리움(ETH) 기반 블록체인 게임 엑시인피니티에도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고 있다. 동시에 일렉트로닉아츠(EA), 유비소프트 등 유명 게임사도 플레이투언게임 시장에 투자하거나 진출을 시사하면서, 향후 플레이투언 게임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5일 코인마켓캡 기준 엑시인피니티 게임에서 사용되는 토큰인 스무드러브포션(SLP)은 하루새 50%이상 급등했다. 엑시인피니티가 자체 탈중앙거래소(DEX) 카타나(Katana)와 로닌체인의 생태계토큰인 론(RON)을 출시하면서 향후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몰린 탓이다. 거버넌스 토큰인 엑시(AXS)도 5%대 상승세를 보였다. 

엑시인피니티의 운영사 스카이마비스는 지난 10월 5일 A16z을 비롯해 삼성전자의 투자 자회사 삼성넥스트 등으로부터 1억5200만달러(약 1800억원)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엑시인피니티는 2018년에 트룽 응우옌 대표가 베트남 스타트업 스카이마비스를 설립하면서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엑시인피니티는 자체 사이드체인인 로닌을 통해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높은 가스비와 느린 속도를 개선함과 동시에, NFT를 기반으로 게이머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플레이투언 게임 모델을 구축하면서 필리핀 등 이용자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대형 게임사 일렉트로닉아츠(EA)의 앤드류 윌슨 CEO는 엑시인피니티 사례를 언급하며 “게임 산업의 미래는 NFT와 P2E게임”이라면서 “아직은 말하기 이르지만 해당 산업에서 곧 의미 있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쌔신크리드를 제작한 유비소프트도 최근 블록체인 기반 게임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유비소프트는 최근 6500만달러 규모로 이뤄진 NFT게임 개발사 애니모카의 자금모집에도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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