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정인선 코인데스크 코리아 기자, 임동민 교보증권 연구위원, 정우현 아톰릭스랩 대표, 유민호 디센트 CSO, 루디움 커뮤니티 아곤. 출처=코인데스크 코리아
왼쪽부터 정인선 코인데스크 코리아 기자, 임동민 교보증권 연구위원, 정우현 아톰릭스랩 대표, 유민호 디센트 CSO, 루디움 커뮤니티 아곤. 출처=코인데스크 코리아

NFT가 한때 유행으로 사라지지 않고,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커뮤니티' 생태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임동민 교보증권 연구위원, 유민호 디센트 최고전략책임자(CSO), 정우현 아톰릭스랩 대표, 루디움 커뮤니티의 아곤 등은 16일 코인데스크 코리아와 부산제일경제가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에서 공동주최한 디지털자산박람회(DAXPO) 2021에서 NFT 산업이 직면한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아곤 루디움 콘술은 NFT의 핵심으로 '커뮤니티'를 꼽으며 "현재 NFT 산업의 성장 원동력은 가치를 부여하는 집단인 커뮤니티에서 비롯한 '네트워크 효과'에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크립토펑크다. 현재 NFT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크립토펑크를 두고 커뮤니티에서는 자신의 지위나 정체성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코인 지갑 서비스 업체 디센트의 유민호 CSO는 NFT를 발행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선택하는 기준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는 "NFT 발행 플랫폼을 고르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커뮤니티 활성화 정도"라며 "커뮤니티가 없다면, 아무리 좋은 작품이라도 외면받기 십상"이라고 말했다.

그 외에도 NFT 발행에 소비되는 네트워크 수수료(가스비), NFT 거래 플랫폼의 호환성 등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임동민 연구위원은 "NFT는 디지털에서 아날로그 감성을 찾는 과정으로 보인다"며 "NFT가 아티스트의 정체성을 부여하는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우현 아톰릭스랩 대표는 "NFT와 가상자산이 소수의 플랫폼 사업자가 모든 가치를 독점하는 현시대 상황에 따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결국 일시적 유행으로 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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