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XPO 2021] 차명훈 코드 대표 "12월부터 트래블룰 솔루션 운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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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김병철 2021년 11월17일 11:20
차명훈 코인원, CODE 대표. 출처=코인데스크 코리아
차명훈 코인원, CODE 대표. 출처=코인데스크 코리아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코인원·코빗의 합작법인 CODE(COnnect Digital Exchanges)는 오는 12월 초에 트래블룰(자금이동규칙, Travel Rule) 솔루션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CODE 대표를 겸하는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15일 코인데스크 코리아와 부산제일경제가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에서 공동주최한 디지털자산박람회(DAXPO) 2021에서 이렇게 밝혔다. 

트래블룰은 자금세탁을 방지하기 위해 송·수신인의 정보를 금융당국에 보고하는 제도다. 가상자산사업자(VASP)는 100만원 이상의 가상자산을 주고받는 이들의 이름과 지갑 주소를 확인해야 한다.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라 VASP는 내년 3월25일까지 트래블룰 솔루션을 구축해야 한다. 빗썸, 코인원, 코빗 세 거래소가 함께 트래블룰 솔루션을 개발하는 이유다. 

차 대표는 코드의 트래블룰 솔루션은 지갑 주소만으로 양쪽 VASP가 송수신 고객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만의 쿨빗X 등 많은 트래블룰 기업은 게시판 방식의 솔루션을 운영 중이다. 이와 달리 코드는 '주소 검색' 방식을 채택했다는 게 차 대표의 설명이다.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활용해 개발하는 것도 특징이다. 차 대표는 R3의 코다(Corda)로 만든 트래블룰 솔루션은 세계 최초라며 "송수신자가 개인정보 노출 없이 꼭 필요한 참여자들에게만 프라이빗한 채널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고 했다.

현재 코드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건 빗썸, 코인원, 코빗이다. 트래블룰이 의무화되면 세 곳의 고객은 업비트, 바이낸스 등 다른 VASP로 가상자산을 보내거나 받을 수 없다는 뜻이다. 결국 내년 3월 이후에는 거래소간 가격 차이를 이용한 재정거래를 하기 어려질 수도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향후 여러 트래블룰 솔루션이 연결돼서 가상자산의 이동이 자유로워져야 한다. 차 대표는 "(은행 국제 송금망인 스위프트처럼) 모두가 같은 표준 트래블룰 솔루션을 사용할 것이라고 보진 않는다"면서 전세계 여러 컨소시엄들이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CODE
출처=CODE

트래를불 솔루션은 세금 신고에도 활용할 수 있다. 소득세법에 따라 내년부터 내국인은 가상자산 양도차익의 20%(연 250만원 공제)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이때 가상자산의 취득가액을 입증하려면, VASP끼리 관련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 차 대표는 "VASP가 서로 협력해서 자금세탁방지, 과세에 대응하려고 한다"고 했다.

한편 업비트는 두나무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인 람다256가 개발한 베리파이바스프(VerifyVASP)를 사용하고 있다.

여기를 누르면 DAXPO 발표자료를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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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리우스 2021-11-17 12:07:21
드디어 트래블룰 시스템 운영 일자 발표 기사를 보게 되는군요. 정보 노출 보호 및 안전한 거래 환경이 구축될지 많은 코인러들이 긴가민가 해 할 듯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