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의 고향 루나시아의 토큰화된 가상 부동산. 출처=엑시인피니티 코리아
엑시의 고향 루나시아의 토큰화된 가상 부동산. 출처=엑시인피니티 코리아

대체불가능토큰(NFT·non-fungible token) 기반의 게임 및 거래 플랫폼 엑시인피티니에서 한 가상 부동산이 550ETH(이더리움·250만달러·약 30억원)이라는 기록적인 가격에 거래됐다고 디크립트가 25일(현지시간) 전했다.

매체는 이 가상 부동산이 '제네시스 플롯(-20, -30)'이라고 불리며 엑시인피니티에서 220개만 존재하는 희귀한 가상 부동산이라고 전했다.

제네시스 플롯(-20, -30). 출처=엑시 마켓플레이스
제네시스 플롯(-20, -30). 출처=엑시 마켓플레이스

엑시인피니티는 이용자가 엑시라고 부르는, 포켓몬 같은 작은 가상 생물을 모아 번식시켜서 스무드러브포션(SLP·Smooth Love Potion)이라는 가상자산을 얻기 위해 서로 전투를 시키는 플레이투언(P2E) 게임이다. P2E란 게임 안에서 가상자산을 모아 금전 수익을 거두는 게임 수행 방식이다.

이 플랫폼 안에서 가상 부동산과 엑시 등 게임 아이템은 NFT로 구현되기 때문에 소유권을 안정적으로 보장받는다.

이 게임은 P2E 방식 덕분에 올 3분기 NFT 컬렉션 거래 규모가 25억달러(약 30조원)를 기록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필리핀 등지에선 이용자들이 이 게임을 통해 생계를 꾸리는 현상도 나타났다.

게임을 개발한 스카이마비스의 알렉산더 라슨 공동 설립자는 최근 한 콘퍼런스에서 “이 게임의 일일 활성 이용자가 가 약 200만 명에 이르는데 그 중 절반 정도는 이전에 가상자산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게임이 새로운 가상자산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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