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Pierre Borthiry/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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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C(비트코인)의 시가총액 점유율이 4일(현지시간) 한 때 38.32%까지 떨어졌고 상대적으로 ETH(이더리움)의 시장 지배력이 돋보였다고 디크립트가 5일 분석했다.

시장 지배력이란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에서 하나의 가상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다. 현재 전체 시가총액은 2조4000억달러(약 2800조원), 비트코인은 9240억달러(약 1100조원)다. 지난달 이맘 땐 1조달러(약 12000조원)가 넘었다.

올해 비트코인 점유율은 5월에 가장 낮았고 이 때 코인게코에서 37.76%였다. 이는 2018년 5월 33%까지 떨어졌을 때와 비슷했다.

비트코인은 4일 오후 나아지기 시작해 5일 한 때 가상자산 차트·소셜 플랫폼 트레이딩뷰에서 점유율 41%였다. 가격은 이날 4만8930달러(약 5800만원)까지 회복했다.

디크립트는 “토요일까지 거셌던 매도세가 가상자산 시장을 강타했고 비트코인 피해가 특히 컸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 위험 증가’를 언급한 것이 주식 시장을 흔들었고 가상자산 시장도 예외는 아니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지난 며칠 어려움을 겪었지만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집중적으로 매도하면서 상대적으로 시장 지배력이 돋보였다. 코인게코에서 4일 이더리움의 시장 점유율은 20%로 2018년 이후 가장 높았다. 3월 점유율은 11%였다.

일부 분석가들은 주말 상황을 보며 "이더리움의 ‘뒤집기(flippening)’가 언젠가 일어날 수 있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고 전망했다.

주말 한 때 이더리움 시가총액은 4910억달러(약 580조원)로 비트코인보다 46%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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