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4시간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비트코인 24시간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BTC(비트코인)는 낙관적인 분위기가 사라지면서 주간 가격 범위 하단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24시간 동안 약 7% 하락했으며, 같은 기간 ETH(이더리움)는 10%, SOL(솔)은 12% 하락했다. 

14~15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상황에서 최근 가상자산 시장 전반이 하락하자 일부 분석가는 단기적인 가격 방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연준이 테이퍼링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일부 투자자는 주식, 가상자산 등 투기 자산에 대한 노출을 줄일 수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긴축 통화정책은 주기적인 역풍으로 남아 앞으로 몇 주 동안 가상자산 실적을 지배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은 위험 노출 수준에 신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가격

가상자산(현지시간 14일 오전 6시)

● 비트코인(BTC) : 4만6366달러(약 5480만원) -7.79%
● 이더리움(ETH) : 3728달러(약 440만원) -10.09%

전통시장

● S&P500 지수 : -0.91%
● 금 : 온스당 1786달러(약 211만원), +0.21%
●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 1.41%

기술적인 관점에서 보면, BTC 가격은 현재 지원 수준이 유지되지 않을 경우 붕괴되기 쉬울 것으로 보인다. 

Fx프로의 알렉스 쿱트시케비치 분석가는 “시장의 주요 단기지표는 BTC 200일 이동평균이 될 것”이라며 “이동평균 위로 반등한다는 것은 낙관적인 정서가 우세하고, 이에 따라 이번 달에 다시 5만달러 또는 6만달러 이상으로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급격한 하락은 4만1000달러, 심지어 3만달러 선까지 더 깊은 조정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몇 주간 둔화되고 있는 가상자산 펀드 유입량. 출처=코인셰어스 
최근 몇 주간 둔화되고 있는 가상자산 펀드 유입량. 출처=코인셰어스 

가상자산 시장이 하락하면서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 유입 규모는 지난주 1억8400만달러보다 52% 감소한 8800만달러를 기록했다. 

BTC에 초점을 맞춘 펀드 유입량은 5200만달러로 이번 주 유입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해당 펀드의 지난주 유입량은 1억4500만달러였다. 이번 주 SOL 펀드 유입량은 1700만달러를 기록했다. SOL은 11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후 35% 하락했다. 

가상자산 펀드 유입량. 출처=코인셰어스
가상자산 펀드 유입량. 출처=코인셰어스

 

알트코인 소식

■ SUSHI(스시) 10% 급등:
지난 12일 밤 5.30달러였던 SUSHI가 10% 급등해 6.19달러를 돌파했다. 이후 일부 거래자의 수익 실현으로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이번 상승은 아발란체 블록체인의 수석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다니엘 세스타갈리가 거버넌스 포럼에서 플랫폼 가입을 제안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 테조스 상장지수상품 독일 거래소에 출시:
디지털 자산운용사 ETC 그룹이 유럽 독일 증권거래소 제트라(Xetra: 외국 증권 거래)에 테조스 상장지수상품(ETP, 티커명:EXTZ)을 출시했다. 접근 가능한 알트코인 상품에 대한 기관의 욕구가 급격히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ETC 그룹은 테조스 블록체인의 기본 토큰인 XTZ를 16개 유럽연합 국가의 투자자에게 배포한다. 

■ 트위치 공동창업자 저스틴 칸, 솔라나에 게임 NFT 플랫폼 출시:
트위치 공동 설립자 저스틴 칸이 게임 관련 대체불가능토큰(NFT) 플랫폼 프랙탈(Fractal)을 출시했다. 이에 따라 웹3 기반의 게임 산업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플레이어는 게임 회사에서 NFT를 직접 구입해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다. 나아가 해당 플랫폼은 P2P 거래를 위한 2차 시장 역할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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