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 크리스마스 이브에 NFT 발행
11만1개 무료로 배포…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사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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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진
김세진 2021년 12월23일 07:14
중국 천안문 광장의 자금성. 출처=Nick Fewings/Unsplash
중국 천안문 광장의 자금성. 출처=Nick Fewings/Unsplash

중국 정부가 운영하는 언론사가 대체불가능토큰(NFT)을 발행한다. 앞서 모든 가상자산 거래를 금지했던 정부 기조와 상반된 행보다.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은 오는 24일 한정판 NFT 11만1개를 발행, 무료로 배포한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2021년 한 해 동안 기자들이 촬영한 ‘소중한 역사적 순간’ 사진 11장을 활용, 총 11개의 컬렉션으로 구성한다. 한 컬렉션 당 1만개씩, 여기에 특별판 1개를 더해 총 11만1개를 발행한다. 특별판 NFT 1개는 24일 오후 8시 신화통신 모바일앱에 공개할 예정이다. 

NFT화할 사진은 지난 7월 베이징 천안문광장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식 사진을 비롯해, 중국이 최근 전국에 27억개 이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투여하는 모습 등을 포함할 예정이다. 

해당 NFT 컬렉션은 지엑스체인(Zxchain)에서 발행한다. 지엑스체인은 중국 정부가 승인한 텐센트의 기업용 블록체인 네트워크다. 더블록 보도에 따르면 중국 허가형 블록체인에서 출시한 NFT는 일반적으로 2차 판매나 경매가 불가한 형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통신은 “텐센트 블록체인에 고유한 식별 및 소유권 정보가 기록된 이 디지털뉴스 수집품들은 특별한 의미와 가치가 있다”면서 “메타버스 세계에 쓰여진 디지털 추억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앞서 모든 가상자산 거래를 금지하는 강력한 가상자산 규제를 시행했지만 NFT는 회색지대로 남겨뒀다. 지난 11월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NFT는 사기 가능성이 있다”고 비판했지만 중국 관영매체인 신화통신이 NFT를 발행한 것도 이같은 기조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신화통신의 발표 직후 22일 개장한 뉴욕 증시에서 중국 메타버스 관련 주식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증강현실 기업 고어텍(Goertek)은 약 5.5%, 온라인 게임 퍼블리셔 퍼펙트월드(Perfect World)는 4% 가까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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