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습 드러낸 중국 디지털 위안 앱‥CBDC '박차'
인민은행, 디지털 위안 앱 파일럿 버전 출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지역 거주자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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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진
김세진 2022년 1월5일 07:24
중국 인민은행이 디지털 위안 앱 파일럿 버전을 출시했다. 출처=중국 앱스토어
중국 인민은행이 디지털 위안 앱 파일럿 버전을 출시했다. 출처=중국 앱스토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이 최근 디지털 위안(e-CNY) 애플리케이션 파일럿 버전을 출시했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핌픽을 앞두고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발행에 박차를 가하는 양상이다. 

4일(현지시간) 중국 관영지인 인민일보는 디지털 위안화 파일럿 버전 앱이 중국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출시됐다고 밝혔다. 앱에서는 디지털 위안화 지갑 개설 및 관리, 송금, 거래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앱은 오는 2월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베이징(北京), 장자커우(张家口)를 비롯해 션쩐(深圳), 쑤저우(苏州), 슝안(雄安), 청두(成都), 상하이(上海), 하이난(海南), 창샤(长沙), 시안(西安), 칭다오(青岛), 다롄(大连) 등에서 먼저 운영한다.

해당 지역 거주자들은 은행의 승인을 거쳐 이용할 수 있다. 인민은행에 따르면 중국은 동계올림픽 경기장을 건설할 때 디지털 위안 결제 인프라도 함께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국은 대중을 대상으로 한 CBDC 개발에서 가장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 일본, 스웨덴 등이 CBDC를 연구하고 있지만 기관용이 아닌 소매용으로 CBDC 발행 및 유통 단계에 들어선 국가는 중국이 처음이다. 

이에 비해 미국은 CBDC 개발에 아직 소극적이다. 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 의장은 지난 9월 “디지털화폐를 구현하는 방식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며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빨리 하는 것보다 제대로 하는게 중요하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인민은행은 향후 CBDC를 이번에 출시한 디지털 지갑과 함께 실물 형태의 지갑에서도 지원할 예정이다. 디지털 지갑인 앱에서는 인증방식과 실명확인 정도에 따라 1종~4종으로 구분해 CBDC 서비스를 지원한다. 실물 지갑은 카드, 팔찌 등 형태로 보급하며 현금처럼 익명으로 취득해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이강 인민은행 총재는 지난해 11월 “중국은 기존 결제 도구와의 상호운용성을 높이고, 디자인과 사용성을 개선하는 등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개발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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