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4시간 가격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비트코인 24시간 가격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BTC(비트코인) 및 기타 가상자산은 5일(현지시간) 매도세 이후 안정화되고 있다. 일부 분석가는 투자자들이 주식처럼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자산에 대한 노출을 줄였기 때문에 이번 달에도 가상자산 변동성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도세는 8억달러 규모의 청산으로 이어져 가격 변동을 가속화했다. 청산은 거래자의 개시 증거금 일부 혹은 전체의 손실로 인해 거래소가 안전한 메커니즘을 위해 거래자의 레버리지 포지션을 강제로 마감할 때 생겨난다. 이는 주로 선물 거래에서 발생한다.

일부 분석가는 최근 BTC 선물 거래자들 사이의 레버리지 증가를 주시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는 시장이 이전보다 더 위험하다는 신호다. 

기술적 관점에서는 BTC 상승세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역추세 반등이 나타날 수 있다. 

가격

가상자산(한국시간 7일 오전 9시17분)

● 비트코인(BTC) : 4만3059달러(약 5171만원) -1.25%
● 이더리움(ETH) : 3406달러(약 409만원) -3.82%

전통시장

● S&P500 지수 : -0.10%
● 금 : 온스당 1788달러(약 215만원), -1.20%
●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 1.72%

약세 지표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를 측정하는 BTC 공포 및 탐욕 지수가 지난해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에 대한 두려움을 나타내며, 가상자산 거래자들 사이에서는 대개 반대의 지표로 간주된다. 

아케인 리서치는 “공포 및 탐욕 지수는 한 달 반 넘게 탐욕의 신호를 보이지 않았다”며 “시장 전반의 부정적인 정서가 유례없이 길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가격은 보통 위아래로 움직이기 전에 옆으로 움직이므로 해당 지수는 한 달 동안 ‘공포’ 모드를 유지할 수 있었다. 

BTC 공포 및 탐욕 지수. 출처=코인데스크, 얼터너티브닷미
BTC 공포 및 탐욕 지수. 출처=코인데스크, 얼터너티브닷미

비트코인 하락폭 심화

BTC는 지난해 11월 6만9000달러의 역대 최고치보다 약 35% 하락했다. 드로우다운(drawdown) 곧, 고점에서 저점까지의 비율 감소 폭은 7월 이후 최대다. 이전의 하락은 거의 80% 수준이었으며 회복까지 수개월이 걸렸다. 

따라서 현재의 하락은 이전의 극단적인 수준 만큼은 아닌 셈이다. 

출처:코이핀
출처:코이핀

알트코인 소식

■ 이더리움 대항마 줄줄이 하락: 

이더리움의 대항마로 불리는 AVAX(아발란체), LUNA(루나), SOL(솔) 토큰이 24시간 사이 12%까지 하락했다. DOT(폴카닷)은 14% 하락한 후 소폭 반등했다. 코인데스크US는 “이들 네트워크 토큰은 투자자들이 이더리움의 대안을 찾기 시작하면서 지난해에만 수백퍼센트 상승했다”고 전했다. 

■ 이더리움 도미넌스 위기:

이더리움 네트워크 도미넌스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한 네트워크 확장성이 생각보다 늦게 구현될 수 있다고 JP모간이 최신 보고서에서 밝혔다. 네트워크 확장성에 핵심 영역인 샤딩(sharding) 단계가 완성되려면 빨라야 내년이라는 것이다.

테라, 바이낸스 스마트체인 아발란체, 솔라나, 팬텀, 트론, 폴리곤 등의 알트코인 블록체인은 디파이 부문에서 가장 많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 탈중앙화 거래소 거래량 감소:

최근 가상자산 폭락에도 불구하고 디파이 토큰에 예치된 총 가치는 역대 최고치보다 6% 낮은 수준에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탈중앙화 거래소(DEX) 거래량의 모멘텀은 디파이 영역의 활동보다 다소 뒤처져 있다. 월간 DEX 거래량은 지난해 6월 이후 줄곧 이전 최고치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영어기사: 최윤영 번역, 임준혁 코인데스크 코리아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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