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를 어쩌나…'어닝쇼크'에 무너진 기술주ㆍ가상자산
샌드박스, 메타 매각설 ‘부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세진
김세진 2022년 2월4일 08:50
마크 주커버그 메타 CEO. 출처=메타
마크 주커버그 메타 CEO. 출처=메타

메타(옛 페이스북)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로 주가가 26% 급락하면서 뉴욕 증시, 가상자산 가격도 떨어지고 있다. 그러나 메타 덕분에 가격이 올랐던 메타버스 토큰 가격은 회복세를 유지해 눈길을 끌었다. 

메타는 2일(현지시간) 실적을 발표했는데 시장 예상을 밑돌아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고 시장에 충격을 줬다. 로이터통신은 "메타의 1분기 매출은 최대 290억달러(약 34조원)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시장은 적어도 300억달러(액 36조원)가 넘을 것으로 봤다.

메타 주가는 3일 시간 외 거래에서 21%이상 급락, 약 2300억달러(약 276조원) 규모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메타는 실적 악화에 대해 "틱톡 등과의 경쟁 심화"를 거론했지만 시장에선 최근 웹3, 메타버스 신사업에 102억달러(약 12조원)를 지출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가상세계의 언어폭력과 성희롱 논란도 악재로 거론되고 있다. 

메타의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디엠(Diem)이 좌초된 점도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는 1월 31일 디엠의 모든 자산과 지적재산권을 미국 은행 실버게이트(Silvergate)에 매각했다

메타 주가가 폭락하자 3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Nasdaq)은 3.74%, 스탠다드앤푸어스500(S&P500) 지수는 2.38% 하락 마감했다. 메타발 증시 하락 탓에 주요 가상자산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메타버스 토큰 회복세 계속

메타버스 토큰 가격은 지난 1주일간의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 여러 메타버스 토큰들은 2021년 메타가 페이스북에서 사명을 바꾼 덕분에 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메타 주가 하락의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블록체인 가상부동산 프로젝트 디센트럴랜드의 기본 토큰 MANA(마나)는 전일대비 3%가량 하락했지만 1주일 전보다 약 18% 오른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시간 4일 오전 5시50분 코인마켓캡에서 MANA는 2.55달러에 거래됐다.

더샌드박스의 기본 토큰 SAND(샌드)도 전반적으로 회복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더샌드박스는 애니모카브랜드의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다. SAND는 전날보다 8% 떨어졌지만 1주일 전보다는 7% 오른 3.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대체불가능토큰(NFT) 카드를 발행사 NBA탑샷(NBA Top Shot)의 기본토큰 FLOW(플로우)도 전날보다 약 9% 떨어졌지만 여전히 1주일 전보단 16%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NFT 거래소 룩스레어의 기본 토큰 LOOKS(룩스)도 전일 대비 10%가량 급락했지만 1주일 전보단 27% 오른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룩스레어는 출시일부터 1억1000만달러(약 1300억원)의 거래량을 보이며 대형 NFT 거래소 오픈시(OpenSea)의 아성을 위협하는 거래소로 떠올랐다. 다만 가장거래로 거래량을 부풀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더샌드박스 "메타의 인수설은 완전 거짓"

메타의 실적 발표와 함께 트위터에서 메타의 더샌드박스 인수설이 돌았지만 더샌드박스는 공식 부인했다. 

세바스천 보르제(Sébastien Borget) 더샌드박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US 화상인터뷰에서 "인수설은 완전히 거짓말(it's totally fake)"이라고 밝혔다. 

그는 "더샌드박스는 NFT로 게임 토지 소유권까지 사용자에게 돌려주려 하지만 메타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우리와 메타 사이엔 어떤 닮은점도 없다”고 설명했다. 

제보, 보도자료는 contact@coindeskkorea.com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