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최대 은행 JP모간이 가상 부동산 메타버스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에 입점했다. JP모간은 메타버스에 진출한 첫 미국 은행이 됐다.
블룸버그는 16일(현지시간) “JP모간이 미국 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가상 부동산 메타버스, 디센트럴랜드에 ‘오닉스 라운지(Onyx lounge)’를 열었다”고 밝혔다.
오닉스는 2020년 출범한 이 은행의 블록체인 사업부로 이더리움 기반 서비스 제품군을 기획·제작한다. 디센트럴랜드에선 사용자가 아바타를 만들고 거버넌스 토큰 MANA(마나)로 부동산 등 상품을 거래한다.
방문객들은 라운지에서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 대표이사의 초상화를 볼 수 있고 라운지 2층으로 올라가면 가상자산 경제에 대한 경영진의 프리젠테이션도 들을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라운지는 디센트럴랜드의 쇼핑 구역 메타주쿠(Metajuku)에 들어섰다. 메타주쿠는 일본 도쿄의 유명 상업지구 하라주쿠를 닮은 곳인데, 미국의 세계 최대 가상자산 기업 디지털커런시그룹(Digital Currency Group) 이 지원한다.
블룸버그는 “오닉스 메타버스 라운지는 이 은행이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생태계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크리스틴 모이(Christine Moy) 오닉스글로벌 책임자는 "우리는 게임 제작사 등 고객들에게 블록체인과 관련 결제 기술을 포함한 인프라를 제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JP모간은 최근 보고서 ‘메타버스의 기회(Opportunitiesin the metaverse)’에서 이미 “가상 부동산 시장은 곧 신용, 모기지, 임대 계약 등 실제 세계와 유사한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고 전망해 메타버스 진출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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