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기자 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는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출처=위메이드 기자 간담회 캡처/박범수 인턴기자
위메이드 기자 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는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출처=위메이드 기자 간담회 캡처/박범수 인턴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위메이드 주주와 WEMIX(위믹스) 투자자의 이해관계가 상충되지 않는다고 재차 주장했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4분기 매출에서 자체 발행 가상자산(코인) WEMIX 유동화 매출이 전체의 64%를 차지했다고 발표, 논란이 일었다. 위메이드는 WEMIX 처분을 통해 호실적을 냈지만 WEMIX 가격은 연이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위메이드 주주와 WEMIX 투자자 간 이해관계가 상충되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었다.

장현국 대표는 계속된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16일 '위메이드 기자 간담회'도 열었다. 하지만 위메이드 주주와 위믹스 투자자의 향방이 엇갈리는 것에 대한 뚜렷한 근거를 설명하지는 않았다.

장현국 대표는 "위믹스와 위메이드 관계가 제로섬 관계라는 건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위메이드의 주 수익원은 플랫폼 사업과 위믹스 수수료에서 나온다. 위메이드 주가를 올리기 위해서는 위믹스 가치를 올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위메이드 주가와 위믹스 가격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이고 위믹스 가격을 떨어뜨리면서 위메이드 주가를 올리는 방법은 없다"며 강조했다.

위메이드의 대표 '플레이투언(P2E)' 게임인 미르4의 매출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수치는 말하지 않았다.

장현국 대표는 "구체적인 수치를 아직 밝힐 수는 없지만, 지난 분기(2021년 4분기)보다 이번 분기에 미르4 게임이 (미르4 게임의 매출이) 반등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실적 발표 때 제기된 애매한 회계처리 문제와 관련해서는 게임사 발행 코인과 게임 내 보상 코인에 대한 규제 당국의 회계처리 기준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장 대표는 "위믹스 회계처리가 정확한 정보 제공인지에 대한 논란이 있을 수 있는데 당국과 회계법인들이 협의해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위메이드가 보유한 WEMIX 소각 계획도 밝혔다.

장 대표는 "단기적인 가격 상승을 위한 소각은 적합하지 않다. 생태계가 성장했을 때 코인 홀더(보유자)들에게 적절한 보상이 반영되도록 소각 플랜을 세웠고, 이에 따르면 1,2주 안에 2%를 소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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