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E 게이머가 ‘갠플’보다 ‘팀플’ 선호하는 이유는?
a41·타이탄애널리틱스, 77개국 P2E 게이머 2000여명 대상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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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선
정인선 2022년 2월16일 17:25
엑시의 고향 루나시아의 토큰화된 가상 부동산. 출처=엑시인피니티 코리아
엑시의 고향 루나시아의 토큰화된 가상 부동산. 출처=엑시인피니티 코리아

돈 버는 게임(P2E)에 투자하는 시간이 길수록 개인 플레이보다 팀·길드 소속 '소셜 플레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블록체인 엑셀러레이터 a41벤처스와 솔라나 기반 P2E 게임 데이터 플랫폼 타이탄 애널리틱스가 지난해 11월23일부터 12월6일까지 77개국 출신 P2E 게임 이용자 2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주당 P2E 게임 플레이 시간이 20시간을 넘는 이용자의 60%가 팀·길드에 소속돼 P2E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을 혼자서 플레이하는 것(40%)보다 선호한다고 답했다. 반면 주당 플레이 시간이 10시간 이하인 이용자는 47%만이 팀·길드 소속 플레이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출처=a41, 타이탄애널리틱스
출처=a41, 타이탄애널리틱스

a41과 타이탄 애널리틱스는 P2E 게임에 대한 양질의 정보를 쉽게 얻기 어려운 환경이 '소셜 플레이' 선호 현상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대부분의 신규 게임 정보가 영어로 되어 있고, 개발사의 인력 구성, 게임의 지속 가능성 등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경우가 많은 탓에 P2E 게임 관련 정보를 탐색하는 데 드는 비용이 기존 게임에 비해 크다는 것이다. 

이응호 a41 파트너는 서울대 블록체인 학회 디사이퍼가 주최한 12일 제5회 디퍼런스(2022 DE-FERENCE)에서 "많은 P2E 플레이어가 언어 장벽 등으로 인해 획득한 정보의 신뢰성을 검증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 파트너는 "이에 혼자서 새로운 게임을 탐색해 플레이 하는 것보다 길드나 팀에 소속되어 P2E 게임에 접근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여기는 경향이 크다"고 부연했다.

새로운 게임을 탐색하는 데에 적극적이라는 점도 P2E 플레이어의 특징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즐기던 게임보다 투자 시간 대비 수익률이 높은 게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옮겨 갈 의향이 크다는 의미다.

응답자의 56%는 플레이 게임을 변경할 의향이 강하다고 답했고, 22.6%만이 게임 변경 의사가 거의 없다고 답했다. 

출처=a41, 타이탄애널리틱스
출처=a41, 타이탄애널리틱스

다만 수익률 뿐 아니라 그래픽과 게임 내 서사의 완성도도 P2E 게임 플레이어들이 새 게임을 고를 때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19.6%가 그래픽 등 게임의 미려함을 신규 게임 탐색 시 중요하게 보는 요인으로 꼽았다. 서사의 완성도(16.6%), 복잡도와 게임 플레이의 깊이(16.4%), 잠재 수익률(13.6%) 등이 뒤를 이었다. 

출처=a41, 타이탄애널리틱스
출처=a41, 타이탄애널리틱스

P2E 게임 플레이어의 상당수가 이미 오랫동안 온라인 게임을 즐겨 온 이용자인 것도 특징이다.

응답자의 53%가 온라인 게임 이용 경력이 10년 이상이라고 답했다. 게임 경력이 5년 이상, 10년 미만인 응답자는 27%, 5년 미만인 응답자는 21%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출처=a41, 타이탄애널리틱스
출처=a41, 타이탄애널리틱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의 90% 이상이 남성이고, 75% 이상이 21세 이상 35세 미만의 젊은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신 지역별로는 필리핀·베트남·한국·중국 등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60%로 가장 많았고, 미국·캐나다·프랑스·영국 등 북미와 유럽 출신 응답자는 15%, 그 외 지역 출신은 25%로 나타났다. 

출처=a41, 타이탄애널리틱스
출처=a41, 타이탄애널리틱스

a41과 타이탄애널리틱스는 이번 조사 결과에 바탕한 보고서를 조만간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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