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4시간 가격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비트코인 24시간 가격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가격

가상자산(한국시간 22일 오전 9시30분)

● 비트코인: 3만7062달러(4482만원) -3.14%
● 이더리움: 2580달러(311만원) -1.68%

전통시장

● S&P 500: 4348 마감(18일 종가) –0.7%
● 다우존스: 13548 마감(18일 종가), -1.3%
● 금: 온스당 1904달러(227만원) +0.2%

시장 현황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계획이 뚜렷해지면서 주요 가상자산은 대부분 하락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TV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선포한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우크라이나의 친서방 정책이 러시아에 상당한 위협이 된다”며 우크라이나를 침공 계획을 정당화했다. 이날 그는 돈바스 지역으로 러시아 병력을 파견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전날 15만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국경에 근접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간 구체적인 정상회담 계획은 없다”고 전하기도 했다.

전운이 짙어지자 최근 몇 주간 일부 투자자는 에너지 가격 상승과 함께 러시아에 대한 미국 및 유럽 동맹국의 각종 제재를 예상해 위험 회피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이 같은 제재는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지연으로 이미 타격을 입은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곧바로 이들 국가에 대한 제재를 예고했다. 이후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97달러를 넘어 약 4% 급등했다. 

한국시간 22일 오전 8시 기준 BTC(비트코인)는 지난 24시간 동안 3% 이상 하락해 3만7000달러대에 거래됐다. ETH(이더리움)는 1.6% 하락했다. 기타 주요 가상자산도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주식시장은 공휴일로 휴장했지만, 런던 FTSE100, 프랑크푸르트 DAX, 파리 CAC40 등 유럽의 주요 증시는 큰 낙폭으로 마감했다. 22일 출발한 일본 닛케이225, 홍콩 항셍, 아시아 다우지수 등 아시아 주요 지수도 대부분 하락했다. 

영국 금융서비스 업체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수잔나 스트리터 선임 분석가는 “현재 금융시장은 매우 민감해 일시적인 신뢰는 빠르게 증발해버릴 수 있다”며 “오늘 러시아와 서방 관계가 또 한 번 악화되며 이 같은 사실을 증명했다”고 언급했다. 

영어기사: 최윤영 번역, 임준혁 코인데스크 코리아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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