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운영사 스트리미)가 대규모 인력 채용에 나선다. 지난달 은행 실명계정 계약을 맺고 원화마켓 재개가 유력해졌기 때문이다.
스트리미는 7일 "전북은행과 원화 실명계정 계약을 맺었고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0억원의 신규 투자도 유치했기 때문에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직, 비개발직 등 전 직군에서 신입과 경력 인재 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원은 이날부터 가능하고 채용 세부 절차는 직군마다 다르게 진행된다.
스트리미는 이날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에 원화마켓 거래를 재개하기 위해 사업자 변경 신고서도 제출했다. 늦어도 4월 말까지는 신고 수리가 유력하다.
스트리미는 2월15일 전북은행과 원화 입출금 실명계정 계약을 맺고 원화마켓 재개를 예고했다. 거래소 고팍스는 업계와 투자자들로부터 '양심적인 거래소'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왔지만 시중 은행과 실명계정 계약을 맺지 못해 원화마켓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었다.
채용은 기술전략 등 개발직군 9부문(BackEnd, FrontEnd, DevOps, Data, Android, iOS, QA, Scrum Master)과 사업개발 등 일반직군 7부문(마케팅, 재경, 자금세탁방지, 고객지원, 리쿠르터, 개인정보보호) 등 전 직군에서 이뤄진다. 신입과 경력 정규직을 모두 채용하고 성별과 나이, 경력 제한은 없다.
스트리미는 "입사하는 직원에게 업계 최고 수준의 복리 후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행 스트리미 대표는 이날 "스트리미는 가상자산 금융시장의 인프라를 구축해 블록체인의 가능성을 실현하고자 한다"며 "훌륭한 역량을 가진 좋은 인재들을 많이 채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보, 보도자료는 contact@coindesk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