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인 캐피털, 6900억원 규모 가상자산 전문 펀드 출시
“인프라 프로젝트에 집중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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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진
김세진 2022년 3월9일 09:58
출처=베인 캐피털 크립토 트위터
출처=베인 캐피털 크립토 트위터

사모펀드 베인 캐피털(Bain Capital) 산하 벤처기업 투자사 ‘베인 캐피털 벤처스(BCV)’가 5억6000만달러(약 6913억원) 규모의 가상자산 전문 펀드를 출시한다. 지난 2월 세콰이어 캐피탈이 조성한 펀드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가상자산 펀드다. 

8일(현지시간) 베인 캐피털 벤처스는 가상자산 및 웹3 분야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베인 캐피털 크립토(BCC)’ 펀드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운용팀은 엔지니어, 투자자 등 7명으로 조직됐다. 

블룸버그, 코인데스크US 등 보도에 따르면 펀드는 지분 취득, 현재 혹은 미래 시점에 가상자산 취득 등을 조건으로 향후 2~3년 내 30개 이상 프로젝트에 투자할 예정이다

투자 분야는 이더리움과 경쟁하는 레이어1 솔루션, 저장소(스토리지), 개인정보보호 솔루션, 다오(DAO, 탈중앙화자율조직) 등 인프라에 집중할 계획이다. 

펀드를 운용하는 스티븐 코언 베인 캐피털 벤처스 파트너는 블룸버그에 “거버넌스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고 프로토콜에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최근 가상자산 가격이 지난 11월 초 최고점 대비 40%가량 하락한 가운데 나와 이목을 끌었다. 알렉스 에반스 베인 캐피털 크립토 매니징 파트너는 이에 대해 “우리는 단기 시장 변동에는 관심이 없다”면서 “시장이 확실할 때 뛰어들면 너무 늦다”고 블룸버그에 전했다. 

베인 캐피털 벤처스는 운용자산 51억달러(약 6조3010억원)에 달하는 투자사다. 회사는 이번 펀드 조성 전에도 이미 블록파이, 컴파운드, 디지털커런시그룹(DCG) 등 가상자산 기업에 투자하기도 했다. 

베인 캐피털 사례처럼 최근 벤처 캐피털(VC)은 가상자산 투자 업계의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월 미국 세콰이어 캐피털(Sequoia Capital)은 6억달러 규모의 가상자산 전문 펀드를 출시했다.

레이어2 블록체인 프로젝트 폴리곤(Polygon)은 지난 2월 소프트뱅크벤처스, 갤럭시 디지털, 타이거 글로벌 등 VC로부터 4억5000만달러를 조달했다. CB인사이트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VC들이 가상자산 프로젝트에 투자한 금액은 2020년 대비 7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언 베인 캐피털 벤처스 파트너는 "향후 10~20년동안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라면서 “이 기간에 걸쳐 복수의 펀드를 조성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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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걸 2022-03-09 11:55:13
이더리움을 생대로 생각하고 나온 프로젝트의 규모가 어마어마하네요.

태양의 기사 2022-03-09 10:24:13
스케일 들이 다 엄청나네 ㅋㅋㅋ 소소한 규모로는 이 업계에서 말하기가 창피할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