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불안정한 가격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BTC(비트코인)에 흥미로운 매수 움직임이 발견됐습니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 자료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들은 2021년 12월부터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Grayscale Bitcoin Trust)을 통해 비트코인을 점진적으로 매집하고 있습니다.

GBTC는 규제 등의 이유로 비트코인을 직접 구매하기 힘든 기관 투자자를 위한 상품입니다. 기관에게 돈을 받아 비트코인을 대신 구입한 후 증권의 형태로 주식을 판매하는 구조입니다.

GBTC의 최근 1년간 프리미엄 추이. 출처=YCHARTS
GBTC의 최근 1년간 프리미엄 추이. 출처=YCHARTS

코인 시장 대중화 속도가 빨라졌던 2021년부터 GBTC 인기는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기관들이 비트코인 직접 투자를 시작하면서 매수자가 크게 줄었고, 비트코인 역시 고점을 찍고 하락 추세했기 때문입니다. 팔려는 사람은 많고, 사려는 사람이 없어 최근에는 할인율이 30%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하지만 2021년 12월부터 1000만~1억2000만달러(약 124~1485억원) 상당의 투자금이 유입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올해 2월 말에는 1억4000만달러(약 1732억)이 들어왔습니다.

그레이스케일의 모회사 디지털커런시그룹(DCG)도 GBTC를 살리기 위한 행동에 나섰습니다. DCG는 3일 2억5000만달러(약 3093억) 어치의 주식 환매 프로그램을 승인했고, 그 중 2억달러(약 2474억원)를 비트코인 신탁과 기타 코인 신탁 주식 매입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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