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크립토 속으로'…골드만삭스, 가상자산 장외거래 실시
갤럭시디지털과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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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진
김세진 2022년 3월22일 07:52
출처=골드만삭스 유튜브 영상 캡처
출처=골드만삭스 유튜브 영상 캡처

미국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가상자산 투자사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과 손잡고 가상자산 장외거래(OTC)를 실행했다. 이는 미국 주요 은행 중 첫 번째 사례다. 

그동안 대형 은행은 규제 불확실성과 복잡한 신원확인(KYC) 절차 등을 이유로 가상자산 현물 거래 시장을 기피했다. 하지만 이번 사례로 인해 가상자산 파생상품을 중심으로 전통 금융사의 진출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1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갤럭시 디지털과 비트코인 차액결제 옵션거래(​​NDO, Non-deliverable Option)를 OTC로 진행했다. OTC옵션거래는 정규 거래소에서 표준화된 계약조건으로 거래하는 거래소옵션과 달리, 은행사, 증권사 등 거래당사자들이 계약조건을 따로 정하고 수행한다. 

이에 두 기업은 비트코인 등 기초자산 실물을 인수도 하는게 아닌, 차액을 현금으로 결제하는 일종의 선도거래 방식으로 거래를 수행했다. 다만 블룸버그, 배런스 보도 등에 따르면 거래 액수, 골드만삭스와 갤럭시 디지털 중 계약을 이끈 주체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현재 가상자산 옵션 시장은 갤럭시 디지털을 비롯해 제네시스 글로벌 트레이딩, 지에스알(GSR) 등 가상자산 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3월 대형 파생상품 트레이딩 기업인 DRW 홀딩스도 유동성 공급업체로 뛰어드는 등 가상자산 트레이딩 시장에 전통 금융권의 진출이 활발하다. 

이 중 골드만삭스는 갤럭시 디지털과 협업해 가상자산 산업에 선제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금융사다. 갤럭시 디지털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클 노보그라츠(Michael Novogratz)는 골드만삭스에서 11년동안 근무했던 인사다.

지난 2021년 3월 골드만삭스는 기관 투자가들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가상자산 거래 데스크를 3년만에 재개했다. 이어 당해 5월 비트코인 차액결제선물환거래(NDF)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코인데스크US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갤럭시 디지털이 운용하는 ETH(이더리움) 펀드 서비스를 중개하고 있기도 하다. 

맥스 민턴 골드만삭스 아시아태평양 디지털자산 총괄은 “갤럭시 디지털과 첫번째 현금결제형 가상자산 옵션거래를 체결하게 돼 기쁘다”면서 “이번 거래는 골드만삭스의 디지털자산 기능과 자산군의 확장을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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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걸 2022-03-22 11:44:07
암호화폐 시장 진출 확대로 이어질수 있는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