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운영사인 빗썸코리아가 지난해 8000억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거뒀다. 매출액은 1조원을 돌파했다.
2020년 말부터 BTC(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가격이 상승한 데 따라 빗썸의 매출액, 영업이익도 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31일 빗썸코리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영업이익은 7821억4598만원으로, 2020년 영업이익(1492억3488만원) 대비 5.24배 증가했다.
빗썸코리아는 증권별 소유자 수 500인 이상 외부감사대상법인에 해당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감사보고서가 아닌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게 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99억2502만원으로, 전년(2185억6799만원) 대비 4.62배 가량 확대됐다.
매출액 중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중도 2년 연속 확대 일로에 있다. 영업이익이 매출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2021년 빗썸코리아의 매출액 중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77.44%로, 전년도 비중(68.25%)을 상회했다.
2021년 수수료 수입은 1조91억7550만원으로, 전체 매출액(1조99억2502만원) 중 99.31%를 차지했다. 빗썸은 2021년 2020년(2141억3465만원)보다 5배나 많은 수수료를 벌어들였다.
2021년 순이익은 6483억6056만원으로, 2020년(1275억6030만원) 대비 5.08배 정도 증가했다.
빗썸 관계자는 "지난해 가상자산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빗썸의 주요 수입원인 수수료 수입도 증대된 데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빗썸코리아의 주주는 ▲빗썸홀딩스(73.56%) ▲비덴트(10.22%) ▲티사이언티픽(8.17%)로 구성돼 있다.
<표> 연도별 빗썸코리아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구분(단위: 백만 원) | 2017년 | 2018년 | 2019년 | 2020년 | 2021년 |
매출액 | 333,416 | 391,660 | 144,612 | 218,568 | 1,009,925 |
영업이익 | 265,138 | 256,064 | 67,790 | 149,235 | 782,146 |
당기순이익 | 534,889 | -205,498 | 37,295 | 127,560 | 648,3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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