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가상승률 8.5%…’빅스텝’ 가능성에 비트코인∙주식 혼조세
여전히 가상자산∙주식 연관성 높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세진
김세진 2022년 4월13일 07:30
2022년 3월 CPI 지수. 출처=미국 노동통계국(BLS)
2022년 3월 CPI 지수. 출처=미국 노동통계국(BLS)

미국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최근 3월에도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통계국은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8.5% 상승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지난 1981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이자, 전월 상승폭 7.9%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8.4%도 소폭 웃돌았다.

상승분 대부분은 에너지와 식품이 차지했다. 이 같은 물가 상승 원인으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주로 꼽힌다.

두 국가 간 전쟁이 시작된 후 글로벌 원유 공급난이 발생, 휘발유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에너지 물가는 전월 대비 11%, 전년 동월 대비 32% 급등했다. 이와 함께 밀, 옥수수 등의 주요 생산지였던 두 국가가 전쟁에 돌입하면서 식료품 가격도 전년 동월 대비 8.8% 올랐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보다 6.4%, 전월보다 0.3%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는 1982년 중반 이후 약 40년만의 최대폭이다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중에 풀린 돈을 더욱 강도 높게 조일 것으로 보고 있다. 블룸버그는 지난 3월 약 3년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한 연준이 오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한번에 0.5%포인트(p) 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준의 '빅스텝' 행보가 예상되자 투자시장 심리는 얼어붙었다. CPI 발표 후 개장한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 지수 등은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는 심리에 반짝 반등했지만, 이내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하락 마감했다. 

가상자산 시장도 주식을 따라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CPI 발표를 앞두고 4만달러선 아래까지 크게 하락했던 BTC(비트코인)는 CPI 발표 이후에도 4만달러선에서 오락가락하고 있다. ETH(이더리움)도 3000달러를 오가며 거래되고 있다. 

당분간 주식과 가상자산은 연준의 금리 인상 여부를 둘러싸고 비슷한 가격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아크네 리서치가 12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90일간 비트코인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간 상관관계는 0.518로 여전히 높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상관관계 계수는 0.91로 2020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제보, 보도자료는 contact@coindeskkorea.com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5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블루스 2022-04-13 14:59:26
숏이든 롱이든 좀 애매하긴 함.. 느낌상 38k까지 바닥 찍고 반등할것 같긴 헌디..

돼리우스 2022-04-13 14:21:43
반등 좀 보이면 꼭 악재가 나와서 위축시킴 각본처럼 ㅋㅋ

김 걸 2022-04-13 11:07:02
전쟁 빨리 해결돼라 물가 보면 스트뤠스.

코인충 2022-04-13 10:50:02
러시아로 몰고가네 돈을 개같이 뿌려서라고 말해야지.

Kim Eileen 2022-04-13 10:11:33
S&P 상관지수도 그렇고 지난번 조정때만큼은 아직 아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