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위에 웹3 생태계 구축을 꿈꾸는 스택스 커뮤니티
유형준 디스프레드 테크 리더 비트코인 언리시드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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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준
유형준 2022년 4월20일 10:00
비트코인 언리시드 행사장 모습. 출처=디스프레드
비트코인 언리시드 행사장 모습. 출처=디스프레드

유형준(Leo Yu)은 라인의 분산 스토리지 플랫폼 백엔드 개발자였으며, 스택스 코리아 앰배서더이자 현재 블록체인 엑셀러레이터 기업 디스프레드의 테크 리드이다.

비트코인 기반 탈중앙화 네트워크 프로젝트 스택스의 연례행사인 비트코인 언리시드(BITCOIN UNLEASHED)가 지난 4월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마이애미에서 개최됐다.

비트코인 네트워크 기반의 스마트 계약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보다 성숙한 비트코인 생태계를 만들고자 하는 스택스 커뮤니티의 의도가 드러난 행사였다.

이번 행사는 스택스 생태계의 앱 개발,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 다오(DAO, 탈중앙화자율조직), 대체불가능토큰(NFT) 등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개발자를 위한 세션과 일반인을 위한 세션을 따로 분리한 것도 특징 가운데 하나였다.

행사의 가장 큰 주제는 향후 스택스 체인의 주요 업데이트 내용이었다.

스택스 레이어2 확장성 솔루션인 하이퍼체인, 하이퍼체인을 기반으로 한 이더리움가상머신(EVM) 기반 체인과의 호환성, 스택스 브릿지를 통한 풍부한 자산 유동성 확보 등이 스택스 생태계를 어떻게 확장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스택스의 레이어 2 확장성 솔루션인 하이퍼체인. 출처=디스프레드
스택스의 레이어 2 확장성 솔루션인 하이퍼체인. 출처=디스프레드

무니브 알리 스택스 창업자는 비트코인 언리시드 행사에서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가장 탈중앙화된 체인이면서 안정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사람들의 신뢰가 견고하다"며 "스택스는 이러한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기초 레이어로 활용함으로써 안정성과 다양한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비트코인 기반의 스마트 계약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알리 창업자는 스택스의 단점을 보완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스택스는 속도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올해 안으로 스택스 네트워크의 거래만 집중적으로 처리하는 하이퍼체인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하이퍼체인이 구축되면 블록체인 플랫폼인 솔라나·아발란체와 비슷한 속도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이퍼체인은 기존 스택스의 개발 언어인 클래리티 가상머신을 지원해 이더리움 가상 머신과 러스트 가상머신에 대한 호환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장점도 있다. 이에 대해 알리 창업자는 "하이퍼체인을 통해 다양한 네트워크의 유동성이 확보되면서 스택스 생태계 확장이 더 쉬워진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언리시드 행사에서 발표 중인 무니브 알리 스택스 창업자. 출처=디스프레드
비트코인 언리시드 행사에서 발표 중인 무니브 알리 스택스 창업자. 출처=디스프레드

개발자들이 스택스 생태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세션도 인기를 끌었다. 클래리티는 다른 개발 언어에 비해 개발 문법이 생소하고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다른 언어보다 스마트 계약 작동의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어 버그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존재한다.

마빈 젠슨 스택스 재단 테크 리드는 이더리움 개발 언어인 솔리디티에 비해 클래리티가 가지는 장점 3가지를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첫째로 모호하지 않은 구문을 삭제해 개발자가 스마트 계약이 실행되는 방식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 둘째로 사용자가 트랜잭션에 조건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에 예기치 않은 토큰 전송을 방지할 수 있다. 셋째로 별도의 컴파일러 없이 작동하고 스마트 계약이 배포되는 순간부터 스택스 체인에 전달되어 누구나 코드를 투명하게 볼 수 있다.

비트코인 언리시드 행사에서 발표 중인 마빈 젠슨 스택스 재단 테크 리드. 출처=디스프레드
비트코인 언리시드 행사에서 발표 중인 마빈 젠슨 스택스 재단 테크 리드. 출처=디스프레드

스택스 체인의 수수료를 개선하기 위해 스택스 API와 스택스 생태계 지갑인 히로 지갑에 수수료를 측정하는 기능을 구축한 살라 히로 엔지니어링 디렉터의 이야기도 눈에 띄었다.

그에 따르면 히로는 스택스 API 엔드포인트를 통해 이전 몇 블록의 트랜잭션 데이터를 확인하고 계산된 수수료율을 백분위로 나눴다. 히로 지갑으로 사용자에게 5번째, 50번째, 95번째 백분위 수의 측정치를 각각 낮음, 중간, 높음으로 분류해서 수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그는 "향후 메인넷 체인의 블록뿐만 아니라 채굴자가 다음 블록을 생성하기 전에 멤풀(Mempool)에서 먼저 트랜잭션 수수료율을 계산하는 방식으로 트랜잭션의 실시간 경쟁을 위한 수수료 옵션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언리시드 행사에서 발표 중인 살라 히로 엔지니어링 디렉터. 출처=디스프레드
비트코인 언리시드 행사에서 발표 중인 살라 히로 엔지니어링 디렉터. 출처=디스프레드

이외에도 스택스 블록체인 위에서 개발되고 있는 여러 프로젝트가 소개됐다. 다오 커뮤니티를 쉽게 구축할 수 있게 지원하는 스택커다오(StackerDAO)가 그 중 하나였다.

올란도 코스메 스태커다오 공동설립자는 데모 버전을 통해 스택스 체인 기반의 다오 NFT를 발행하고 화이트리스트 설정·관리, 커뮤니티를 위한 제안·투표 기능을 선보였다. 

비트코인 언리시드 행사에서 발표 중인 올란도 스태커다오 공동설립자. 출처=디스프레드
비트코인 언리시드 행사에서 발표 중인 올란도 스태커다오 공동설립자. 출처=디스프레드

이번 행사를 통해 스택커다오, 콘솔과 같은 새로운 다오 플랫폼과 스택스 디파이 서비스인 알렉스와 아카디코, NFT 거래소인 STXNFT, 비잔티온 등 다양한 스택스 생태계의 팀들을 직접 만날 수 있었다.

비트코인 언리시드 행사장에 마련된 NFT 갤러리. 출처=디스프레드
비트코인 언리시드 행사장에 마련된 NFT 갤러리. 출처=디스프레드

스택스 생태계에 참여하고 싶은 NFT 아티스트도 비트코인 언리시드 행사에 참여했다. 스택스 재단은 NFT 지원 프로그램인 '더 민테리(The Mintery)'를 통해 NFT 아티스트들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더 다양한 스택스 생태계 기반의 NFT 프로젝트들이 나올 것으로 보여진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잠재력을 기반으로 스택스 커뮤니티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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