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인베이스, NFT 거래소 도전장...오픈시 넘어설까?
거래수수료 외 수익원 다각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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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진
김세진 2022년 4월21일 07:53
출처=코인베이스
출처=코인베이스

북미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소 시장에 뛰어들었다. 최근 거래수수료를 넘어서 수익원을 다각화한다는 취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는 이더리움(ETH) 기반 NFT를 사고 팔 수 있는 거래소 ‘코인베이스NFT’ 베타버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출시 계획을 공표한지 약 6개월만이다. 

공식 파트너에는 아주키(Azuki), 두들스(Doodles), 월드오브우먼(World Of Women) 등 인기 NFT 프로젝트를 포함해 pplleasr , Gary Vaynerchuk , XCOPY 등 아티스트와 타임지, 롤링스톤 등 미디어가 합류했다. 

회사는 사전에 대기명단에 등록했던 사용자들을 순차적으로 초대해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베타 테스터는 코인베이스 혹은 다른 지갑을 등록해 자신의 프로필을 만들 수 있고 일정 기간 수수료 없이 NFT를 거래할 수 있다. 

사용자는 각자의 지갑에 연결된 프로필 페이지를 가지며, 다른 사용자의 프로필 및 NFT 보유내역을 확인하고 댓글을 작성하거나 이들을 팔로우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피드와 유사한 구조다. 

디크립트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향후 몇 주 안에 사용자를 전체 신청자로 확대하고, 한자리 대 수수료를 부과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신용카드 혹은 코인베이스 계정으로 NFT를 구매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코멘트를 비롯한 일부 기능에 대한 데이터는 코인베이스 자체 중앙집중식 서버에 보관하지만 향후 탈중앙화 서비스로의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현재 이더리움 블록체인 위에서 판매되는 모든 NFT를 플랫폼에서 검색할 수 있다”고 전했다. 

코인베이스NFT 홈페이지 화면. 출처=코인베이스
코인베이스NFT 홈페이지 화면. 출처=코인베이스

이같은 행보는 거래수수료를 넘어서 수익모델을 다각화해야 한다는 압박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코인베이스는 지난 2021년 가상자산 기업에 약 150건의 투자를 집행하는 등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인도 진출 계획이 무산되고 주가는 거래개시일 대비 50% 하락하는 등 회사는 여러 과제를 안고 있는 상태다. 

당장 이번에 출시한 NFT 거래소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이 나온다. 올해 NFT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줄어들면서 1위 NFT 거래소인 오픈시(Opensea)의 매출이 최근 한달동안 약 67% 하락한데다 바이낸스, 에프티엑스(FTX) 등 다른 거래소도 이미 NFT 거래소 시장에 뛰어든 탓.

제프 도르만 아크라 최고투자책임자는 블룸버그에 “주식 애널리스트들은 코인베이스가 거래수수료 외에 의미 있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알레시아 하스(Alesia Haas) 코인베이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발표에서 “우리가 항상 제품을 가장 먼저 내놓는 것이 아니다”면서 “하지만 일단 사용자 수요를 확인하면 플랫폼 강점을 활용해 빠르게 따라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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