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디시인사이드 제공
출처=디시인사이드 제공

디시인사이드에서 이용자가 직접 작성한 게시물을 대체불가능토큰(NFT)로 발행할 수 있게 된다.

디시인사이드는 "그라운드X와 협업해 디시인사이드에 등록되는 게시물을 클레이튼을 통해 NFT화하는 기능을 출시한다. 3개월의 개발 기간 후에 오는 여름부터 게시물을 NFT화할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디시인사이드 이용자는 지갑 서비스인 클립에 발행한 NFT를 보관할 수 있고 KLAY(클레이튼)를 가지고 클립 서비스 내에서 NFT를 사고팔 수 있다. 클립은 카카오가 만든 블록체인 클레이튼에서 사용하는 가상자산 지갑이다.

다만 클립 지갑 특성상 외부 NFT 거래소로 발행한 NFT를 전송할 수는 없다.

디시인사이드는 서비스 시작연도인 1999년부터 디시인사이드에 올라온 게시물 30억개를 NFT화하는 기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하지만 디시인사이드가 직접 모든 게시물을 NFT화하는 건 아니고 게시물 작성자가 자신의 게시물을 NFT화할지 결정해 발행하는 방식이다.

디시인사이드 관계자는 “그간 NFT 프로젝트는 대형 회사들이 발행하거나 유명 작가들이 참여하는 방식이었다. 이번 그라운드X와의 협업으로 일반 이용자들도 쉽게 NFT를 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시인사이드의 NFT 발행 계획에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디시인사이드의 부적절한 게시물이 NFT화되면 어떡하느냐'는 질문에 디시인사이드 관계자는 "실시간으로 부적절한 게시물을 점검하고 있고 NFT화된 이후에도 점검 과정을 거쳐 삭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부적절한 게시물이 NFT화되면 그 NFT는 삭제할 수 없기 때문에 문제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 이에 대해 디시인사이드 관계자는 "삭제에 준하는 방법으로 NFT를 확인할 수 없게 하는 방법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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