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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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 프로토콜인 컴파운드가 운영하는 기관 디파이 대출 상품인 컴파운드 트레저리(Compound Treasury)가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로부터 기관 디파이 상품 최초로 신용등급 평가를 받았다.

디크립트는 "컴파운드 트레저리가 S&P 글로벌 신용등급 평가에서 'B-'를 받았다. 이는 가장 낮은 투자 등급인 'BBB-'보다 6단계 낮은 것으로 투기 등급에 속한다"고 10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번 평가는 컴파운드가 운영하는 모든 디파이 프로토콜이 아니라 컴파운드 트레저리만 받았다.

컴파운드 트레저리는 기관을 대상으로 달러를 받아 USDC(US달러코인)로 바꿔 유동성 공급한다. 이에 대한 보상으로 연 4%의 이자를 제공하는 디파이 상품이다. 현재 증권으로 분류돼 판매되고 있다.

S&P는 "컴파운드 트레저리는 4월말 기준 20명의 고객과 1억8000만달러(약 2300억원)만 있기 때문에 (재정적인) 기반을 아직 마련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컴파운드 트레저리가 자본적 기반이 부족하고 가상자산 규제 위험성이 존재한다. 또 스테이블 코인을 법정 화폐로 바꾸는 데 운영적인 위험성이나 복잡성이 있고 4%의 연이율을 만드는 데도 잠재적인 장애물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S&P 신용등급 평가는 AAA부터 D까지 22단계로 나뉜다. B-는 투기 등급으로 상품에 불리한 사업적·재정적·경제적 환경에 더 취약하지만 현재 재정적 약속을 이행할 능력이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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