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멕시코 페소화 연동 스테이블 코인 발행
“중남미 시장 공략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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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진
김세진 2022년 5월27일 07:55
출처=테더 제공
출처=테더 제공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 테더(Tether)가 멕시코 페소(MXN)화와 가치를 1:1로 연동(페깅)한 스테이블 코인을 출시한다.  

테더는 미국 달러(USD)화와 1:1로 가치 연동을 목표로 하는 스테이블 코인인 USDT(테터 스테이블 코인)와 함께 유럽연합(EU)의 유로(EURO)화와 가치를 연동한 EURT, 중국 위안(CNY)화와 가치를 연동한 CNHT를 운영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테더는 멕시코 페소화와 가치를 연동한 스테이블 코인 MXNT를 이더리움(Ethereum), 트론(Tron), 폴리곤(Polygon)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출시한다고 밝혔다. 

파올로 아르도이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MXNT는 신흥 시장, 특히 멕시코인들이 법정화폐에서 디지털자산으로 전환할 때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고, 가치 저장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MXNT 출시는 커져가는 중남미 가상자산 시장을 공략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가상자산 결제 기업 트리플에이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남미 시장에서 가상자산은 송금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 멕시코 기업 중 40%가 자사 사업과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관련 항목을 연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더는 보도자료에서 “이번 스테이블 코인은 테더의 라틴 아메리카 시장 진출의 첫 단계”라면서 “해당 시장에서 새로운 사용자를 유입하기 위한 시험이자, 또다른 법정화폐 페그 통화를 출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테더가 운영하는 USDT는 스테이블 코인 중 시가총액 규모가 가장 크다. 하지만 USDT는 발행량만큼 미국 달러 예치금을 안정적으로 보유하지 않고, 이를 불투명하게 운영하는 점 때문에 논란이 지속적으로 일고 있기도 하다.

실제 5월 초 UST(테라USD)가 미국 달러와 디페깅(가치 연동 불가 현상)에 실패하면서 테더의 USDT도 한때 미국 달러화와 가치 연동이 흔들렸다. 당시 테더는 트론(TRC20) 블록체인에 발행했던 10억달러 상당의 USDT를 이더리움 블록체인으로, 2000만달러 상당의 USDT를 아발란체 블록체인으로 옮겼다.

당시 UST와 유사한 구조의 알고리듬 스테이블 코인 USDD(트론USD)도 디페깅 가능성이 나온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다만 이번에 출시한 MXN 지원 블록체인에는 트론이 포함됐다. 

테라 사태 이후 테더가 발표한 예치금 내역에 따르면 테더는 여전히 전체 USDT 예치금의 24%를 변동성이 높은 자산으로 알려진 기업어음(CP)과 양도성 예금증서(CD)로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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