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스테이션에서 테라2.0 적용된 모습. 출처=테라스테이션
테라스테이션에서 테라2.0 적용된 모습. 출처=테라스테이션

테라2.0이 정식 출시했다.

테라폼랩스는 한국시간 기준 28일 오후 3시부터 새로운 테라(테라2.0) 블록체인의 첫 블록이 성공적으로 생성됐다고 밝혔다. 테라2.0과 함께 새 LUNA(테라) 에어드롭도 이뤄졌다.

테라폼랩스에 따르면, 테라스테이션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 설치 후 피닉스-1(Phoenix-1) 네트워크를 선택하면 에어드롭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는 피닉스-1이 아닌 '메인넷(mainnet)' 네트워크를 선택하면 된다. 테라스테이션은 테라 블록체인의 지갑 서비스다.

테라2.0에서는 새 LUNA 코인으로 선호하는 검증인에게 스테이킹해 거버넌스 참여와 보상을 얻을 수 있다. 테라2.0도 기존 테라(테라클래식)와 마찬가지로 검증인에게 위임하면 21일간 변경할 수 없다.

다만 테라2.0은 포크(fork)로 이뤄진 게 아닌 완전 별개 체인으로 기존 테라(테라클래식)의 댑(Dapp, 탈중앙화앱)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테라2.0에 이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테라 2.0 출시로 새로운 체인의 LUNA는 LUNA로, 기존 LUNA는 LUNC(루나클래식)로 명명된다.

권도형 테라폼랩스가 만든 블록체인 프로젝트 테라는 LUNA와 알고리듬 스테이블 코인 UST(테라USD)로 이뤄진다. 하지만 지난 8일 1달러를 유지해야 할 테라USD가 1달러 아래로 내려가는 디페깅 현상이 발생하면서, 불과 3일만에 99.9%가 하락해 0달러대로 추락했다.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자 권 대표는 18일 '테라 생태계 복구 계획'을 제안하며, 기존 테라와 별개의 테라2.0 출시를 준비했다. 권 대표의 제안에 대해 테라 커뮤니티에서 투표가 이뤄졌고, 지난 26일 찬성 65.4%로 통과했다.

테라2.0 출시로 이뤄지는 새 LUNA 에어드롭은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국내 주요 거래소가 모두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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