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4시간 가격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비트코인 24시간 가격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가상자산 시장이 위축되면서 BTC(비트코인)는 큰 변동 없이 거의 일정하게 유지했다.

이번 주 내내 BTC가 줄곧 3만달러 선에서 거래되자 기술 지표는 중립을 나타냈다. 일부 알트코인은 BTC 실적을 능가했다. 이는 관망세에 머무르던 일부 매수자를 복귀시키는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 

ICP(인터넷컴퓨터)는 지난 24시간 동안 최대 20% 상승한 반면, ADA(카르다노)는 4% 하락했다. SOL(솔라나)은 지난 1일 네트워크 중단 이후 2% 하락했다.

한편 상품선물위원회(CFTC)는 2일 제미니 트러스트를 고소했다. 지난 2017년 비트코인 선물계약 상품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제미니가 CFTC에 중요한 사실을 누락하거나 허위 사실을 전달한 혐의다.

이번 제미니 사례는 데이터 교환 및 잠재적인 시장 조작의 위험성을 나타낸다. 실제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변동성 및 사기, 가격 조작 등의 사례를 인용하며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승인을 수차례 기각했다. 

가격

가상자산(한국시간 3일 오전 9시35분)

● 비트코인: 3만462달러(약 3787만원) +2.55%
● 이더리움: 1833달러(약 227만원) +1.09%

전통시장

● S&P500: 4177 마감 +1.84%
● 금: 온스당 1873달러(약 234만원) +1.62%

약세장에서 활동 정체

아래 차트는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활성 개체 및 주소 수가 감소한 현황을 보여준다. 지난 2018년 약세장에서도 이와 유사한 모습이 전개됐다.

LUNA(테라) 사태로 매도세가 이어진 후 투자자들이 마진으로 포지션을 커버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블록체인 활동은 순간적으로 상승했다. 이를 두고 일부 분석가는 항복의 초기 신호로 풀이했다. 그러나 이런 급증은 지속되지 못했다. 

글래스노드는 “최근 매도세와 낮은 가격은 신규 사용자 유입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언급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기존 사용자(장기 보유자)는 지난 2주 동안 가격이 하락하며 BTC를 축적해왔다. 그러나 축적 수준은 이전 단계보다는 미미했다. 

BTC 활성 사용자 및 주소. 출처=글래스노드
BTC 활성 사용자 및 주소. 출처=글래스노드

BTC 채굴자들의 분배 둔화

최근 매도세가 이어지는 동안 BTC 채굴자들은 자신의 보유분을 분배하고 있다. 분배 속도는 올해 초보다 다소 느리다. 그러나 채굴자의 포지션 변경이 BTC 가격 변동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아래 차트는 채굴자 주소에 보관된 BTC 공급의 30일 변화를 보여준다.

BTC 채굴자 순 포지션 변화. 출처=글래스노드
BTC 채굴자 순 포지션 변화. 출처=글래스노드

알트코인 소식

■ 솔라나 네트워크 일시 중단:

지난 1일 솔라나 네트워크가 약 4시간 동안 중단됐다. 오프라인 사용자를 위해 설계된 틈새 유형의 트랜잭션 처리 과정에 버그가 발생한 것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솔라나랩스의 오스틴 페데라 커뮤니케이션 총괄 책임자는 “검증인이 ‘지속적인 임시 트랜잭션’을 비활성화한 후에야 비로소 네트워크가 다시 작동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기본 토큰 SOL은 지난주 9% 하락했다. 같은 기간 BTC는 3% 하락에 그쳤다.

■ stETH 할인 거래:

리도 프로토클의 stETH(스테이킹된 이더)가 테라 네트워크 붕괴 이후 줄곧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stETH는 보통 ETH와 비슷한 가격으로 거래된다. 이 같은 현상은 유동성이 고갈되었다는 신호일 수 있다. 펀드스트랫의 월터 텡 분석가는 “현재로서는 신규 자금이 가상자산 시장으로 유입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 알케미, 솔라나 생태계로 확장:

알케미 프로토콜이 솔라나 생태계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곧 출시될 베타 버전은 현재 사용자가 등록할 수 있는 상태로 앞으로 몇 주 안에 대중에게 공개된다. 오픈시, 에이브, 제로엑스 등 유명한 웹3 제품은 모두 알케미를 통해 개발되었다. 

영어기사: 최윤영 번역, 임준혁 코인데스크 코리아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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